산 친구들과 2년 만에 원정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8시 30분 장암역에서 친구들과 만나 월정사 주차장으로 출발했다. 고향에서 올라온 친구들을 횡성 휴게소에서 만났다. 월정사 주차장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출발.
월정사 입구에서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먹고, 두 시간 동안 상원사에서 월정사로 내려오는 선재길 일부 구간을 걸었다. 상원사에서 월정사까지 이어지는 선재길은 9km 구간인데, 계곡을 따라 담소를 나누며 5km 정도 걸었다.
트레킹을 마치고 공기 좋은 산 중턱에 위치한 친구의 지인 펜션에서 하루를 지냈다. 고향에서 준비해온 바닷장어와 자연산 새우 그리고 꽃게까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창 고랭길(2024. 11.15)
여행 2일차, 우리는 평창 고랭길을 걷기로 했다. 고랭지(高冷地)는 표고 600m 이상의 높고 한랭한 곳이라는 뜻.
휘닉스파크 고랭길 들머리에서 바라보는 노란 낙엽송 군락은 정말 아름다웠다. 고랭길은 전나무 숲길과 소나무 숲으로 삼림욕장이 이어져 있고, 군데군데 산죽군락을 지나치기도 하였다.
휘닉스파크에서 이효석 문학의 숲에 이르는 6.4km, 고랭길 1코스는 짧은 구간이라 가볍게 생각하였다. 하지만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사그락거리는 낙엽을 밟고 걷는 기분이 좋았지만, 내리막에서는 미끄러운 낙엽 때문에 무릎에 힘이 들어가기도 했다.
오랜만에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트레킹을 하였다.
<휘닉스파크 고랭길 들머리-중봉-최고봉( 910m)-이효석 문학의 숲, 약 4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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