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2016년 9월 20일) 오래 전부터 스위스 트레킹을 준비하면서, 나는 베르너 오버란트를 중심으로 하는 지도를 놓고 트레킹 코스를 익혔다. 또한 청정마을 체르마트에서의 트레킹 일정을 계획하며 출퇴근길이면 그 일대가 나타난 지도가 낡을 정도로 보고 또 보았다. 그래서 실제 스위스에 도착하여 알프스 트레킹을 할 때, 그 곳이 어느 곳이던지 낯설지 않았다. 스위스에 와서 트레킹 하는 열흘 간, 짧다면 짧은 여행기간이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힐링하는 시간이었다. 아름다운 자연은 옹졸했던 한 사람을 너그럽게 만들고, 이곳에서 느끼는 자유는 삶을 풍요롭게 한다.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두 딸과 함께 아름다운 알프스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오늘로서 여행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