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소소한 일상 18

엄마가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

엄마가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 한달만에 고향에 갔더니 우리 엄마가 그림을 몇 장 더 그려 놓으셨다. 엄마가 그린 새 그림을 볼 때마다 우리는 감동~~집안에 있는 난초를 그리셨는데 꽃이 져서 엄마께서 보라색으로 꽃을 그려 놓으셨다고 말씀하셨다, 특히 '호박은 늙어도 너무 아름다워요'라는 엄마의 글을 보며 엄마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2014년 1월 4일)

따뜻한 내 고향, 엄마 아버지 계신 곳에 가다.

가족무비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2014년 1월 4일) 자매 모임이 있는 날, 오늘은 고추장을 담가 나누어 먹기로 했다. 해마다 엄마께서 고추장을 담가 택배로 보내주셨는데, 올해는 재료를 모두 장만해놓았으니 모두 내려와서 고추장을 담가먹자고 말씀하셔서, 우린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고향으로 내려갔다. 고추가루며 메주가루, 엿기름가루, 물엿 등 고추장 재료를 준비하실 때부터 자식들을 기다렸을 우리 엄마, 엄마께서 연로하시어 함께 고추장을 담그자고 말씀하셨지만, 자식들이 보고싶은 마음 또한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마는 요즈음 들어 부쩍 자식들과 모여서 가까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데 가슴이 짠할 때가 많다. 엄마를 보며 자주 찾아가 뵙지 못하는 마음이 그저 죄송스럽기만 하다. 엄마 아버..

엄마가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

엄마가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 동생이 엄마가 그린 그림을 사진 찍어 보내왔다. 색연필로 색칠한 엄마 그림에서 따스함이 느껴진다. 이번엔 고향집 거실에 걸려 있는 준영이 사진, 액자 속에 있는 어릴 적 조카를 그리신 것이다. 엄마한테 전화하여 그림 잘 그리셨다고 칭찬해드렸더니, "인물은 처음이라, 어떻게 그려야할지..."라고 말씀하시면서 앉아 있는 준영이가 엉거주춤하게 그려졌노라고 하셨다. 조금 비스듬하면 어떠랴~~ 준영이의 생글생글한 눈매가 사랑스러워 난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우리 엄마 그림을 혼자 보기 아까워, 난 주변 사람들한테 보여주며 자랑했다.

엄마가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

엄마가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 우리 엄마 그림에서 은은한 국화향기가 느껴진다. 지난번 고향 갈 때 언니의 아이디어로, 엄마와 아버지께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선물로 사드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버지께서는 먹을 갈아 글을 쓰셨고, 엄마께서는 반야심경을 계속 써서, 우리가 갔을 때마다 반야심경 쓴 공책을 꺼내와 보여주곤 하셨다. 그런데 아버지도 구부리고 앉아 붓글씨 쓰는 것이 어렵고, 엄마도 식탁에 앉아 글 쓰는 것이 힘드셨는지, 두 분 모두 글쓰는 것을 손에서 놓으셨다. 그래서 엄마 아버지께서 생각나는 대로 그림 그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각각 한통씩 사다드렸다. 그랬더니 엄마는 우리가 올라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예쁜 그림을 그리셨다. 국화꽃 한 다발을 꽃병에 꽂아 놓았더니 ..

우리 집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

북악산 아래 예쁜 마을과 북한산 자락 (2013년 2월) 우리 집에서 해가 질 무렵 풍경은 날마다 다른 풍경으로 다가와,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게다가 사시사철 변하는 북한산 자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슴이 떨린다.비봉에서부터 사모바위을 지나 승가봉 능선과 문수봉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문수봉이다. 문수봉을 지나 보현봉에서부터 장쾌하게 삼각봉까지 이어지는 그 능선을 따라가노라면 나는 이미 그곳에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