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등산하고 싶었던 민둥산에 왔다. 9시, 증산초등학교 앞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들머리로 향했다. 완경사를 택해 정상까지 3.23km, 말은 완경사인데 정상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험하였다. 평지가 간간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오르막이라 쉬엄쉬엄 올라갔다. 680m 정도 고도를 올려야 하니 만만한 산은 아니다. 날씨도 맑게 개고, 부드러운 흙길인 데다 노랗게 물든 당단풍과 낙엽송 숲을 지나기 때문에 연신 “예쁘다!”를 외치며 진행했다. 정상에 도착하여 잠시 간식을 먹고 쉬다가 급경사 구간으로 하산하는데 초반 내리막은 경사가 장난 아니다. 30분 남짓 급경사 구간을 내려서니 증산초교와 발구덕 갈림길이 나왔다. 우리는 증산초교 쪽으로 내려오는데, 경사가 좀 완만해진 데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낙엽송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