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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안산과 인왕산 산행(2026. 8. 29)

안산과 인왕산을 따로 다녀오기는 했지만, 이렇게 연계 산행은 처음이다.봉원사 주차장을 들머리로 하여, 하늘을 온통 가린 메타세쿼이아 숲을 지났다. 안산 자락길을 크게 반 바퀴 돌아, 이윽고 봉수대가 보이는 전망대에 이르렀다. 햇살이 너무 뜨겁고 바람 한 점 불지 않아, 전망대에서 봉수대에 가지 않고 인왕산 방향으로 들어섰다.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무악재 하늘다리를 지나면서 끊임없는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해골바위에서 잠시 휴식, 인왕산 정상까지 햇살을 이고 가는 것 같았다. 지치고 힘이 들었지만, 성곽 따라 걷는 길은 그늘이 없기 때문에 쉴 수도 없다. 햇살을 받고 몇 시간 걸어서인지 둘 다 얼굴이 발갛게 익었다. 인왕산 정상에서 창의문 방향으로 하산하다, 숲 속 쉼터에 들러 잠시 숨을 고르고 하산하였..

한양도성 일부 걷기(2026. 8. 17)

성북우정공원을 들머리로 한양도성 성곽길을 걷기로 했다. 말바위 전망대에 이르러 삼청동 방향으로 하산하다, 삼청공원 못 미쳐 우회하는 한양도성길로 접어들었다. 한양도성 일부를 돌아 다시 말바위 안내소까지 올라갔다.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숙정문을 거쳐 청운대 전망대까지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숙정문까지는 은근히 오르막이다. 숙정문에서 곡장 전망대를 거쳐 청운대 전망대에 이르렀다. 청운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능선은 언제 봐도 멋지다. 그곳에서 청운 안내소까지 헛걸음하고, 다시 숙정문을 거쳐 와룡공원까지 내려와 혜화문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성북우정공원-말바위 전망대-말바위 안내소-숙정문-곡장 전망대-청운대 전망대-청운 안내소-청운대 전망대-숙정문-말바위 안내소-..

북악스카이웨이 북악 팔각정 다녀오기(2026. 8. 15)

잔뜩 찌푸린 날씨, 비가 오려고 후덥지근하기까지 하다.배낭에 물 한 병 넣고 성북근린공원에서 북악 팔각정까지 뛰다 걷다가 반복하였다.엄청난 땀을 흘리고 팔각정까지 다녀왔다. 무리했는지 무릎이 조금 시큰거린다. 성북근린공원-북악스카이웨이- 북악 팔각정-북악스카이웨이-성북근린공원(8km, 왕복 1시간 50분 소요)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 하이킹(2026. 8. 11)

날씨가 좋아 집에서 팔각정까지 북악 스카이웨이를 따라 걸었다.팔각정까지 가는 길에 수락산과 불암산도 저 멀리 보인다.점심 약속이 있어, 빠른 걸음으로 팔각정에 이르렀다.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주능선은 언제나 멋지다.오늘은 사람이 없어 한적한 데다, 맑은 날이라 더 좋다.성북근린공원-다모정-팔각정-성북동 서울다원학교(6km, 1시간 40분 소요)

백악산 하이킹(2026. 8. 9)

백악산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능선은 참으로 수려하다. 오늘은 하늘이 예뻐 더욱더 아름답다. 우리는 성북동 끝자락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서울다원학교가 있는 종점에서 하차하였다. 숙정문을 거쳐 북악산 하이킹을 하고 창의문으로 하산하기 위해서다.백악산은 계단이 많지만 4.8km밖에 안 되는 짧은 구간이라 운동하기 딱 좋다. 오늘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성곽 사이로 세찬 바람이 불어와 엄청 시원하다. 그래서 오르막 구간에서 땀도 많이 나지 않고, 그리 힘들지 않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오늘따라 북한산에 손이 잡힐 듯 가까이에 와 있다. 우리는 천천히 창의문으로 내려와 윤동주 문학관에 들렀다가 경복궁까지 버스로 이동했다. 성북동 서울다원학교-숙정문-백악산 정상(342m)-창의문-경복궁(6.5km, 3시간 소요)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 북한산성 계곡을 가다(2026. 7. 19)

미세먼지는 보통이지만, 장마철에 온종일 비 내리지 않는 날이 드물다. 그래서 아침 일찍 샌드위치를 만들어 집을 나섰다.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 대성문을 지나 대남문에서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기로 했다. 북한산성 계곡에 발을 담그겠다는 일념으로, 대성문까지 오르고 또 올랐다. 전과 달리 같은 길인데도 왜 이렇게 힘에 부치는지...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 대성문에 이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대성문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대남문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까지 5.2km, 하산길에 들어서자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점점 커졌다. 중간쯤에서 우리는 계곡으로 들어서, 널찍한 바위에 걸터앉아 발을 담갔다. 천국이 따로 없다. 땀이 흥건하던 등이 서늘한 느낌마저 든다. 알탕 하는 산객들을 보니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