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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문수봉에서 사모바위까지, 비봉능선 타기(2026. 10. 3)

오늘은 문수봉에서 시작하는 비봉능선을 타고, 구기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 대성문으로 향했다. 하늘이 맑고 푸르러 산너울이 참 아름답다. 그저께 향로봉을 다녀온 후라 발걸음이 무거워, 대성문까지 쉬엄쉬엄 갔다.대성문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대남문으로 향했다. 대남문에서 성곽 따라 문수봉 정상에 올라서면, 북한산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수봉 아래 성곽에 바짝 엎드려 핀 구절초가 너무 예쁘다.이제부터 수직에 암릉 내리막 구간, 팔과 다리에 한껏 힘을 주고 와이어로프 잡고 내려가야 한다. 이곳 연화봉능선(문수봉 암릉구간)은 좁은 데다 경사가 급한 구간이라 힘든데, 오늘따라 올라오는 산객들이 많아 더더욱 긴장하며 내려갔다. 연화봉을 지나면 부드러운 능선 따라 흙길..

친구들과 북한산 향로봉에 가다(2026. 10. 1)

고향 친구들과 매달 정기적 등산 모임을 하는데 요즈음은 대부분 둘레길을 걸었다. 10월 모임은 나의 제안으로 북한산 향로봉에 가기로 했다. 535m 낮은 고도인데 광활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라, 욕심을 냈다.내가 좋아하는 길, 녹번역 2번 출구에서 만나 은평둘레길 5코스로 들어섰다. 초반엔 장군바위가 있는 전망대까지 계속 오르막이다. 전망대가 있는 장군바위부터 순한 길이라,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걸을 수 있어 좋다. 비봉과 향로봉 갈림길에서 향로봉 방향으로 들어서면, 계속 된비알이다.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어 내가 다니던 향로봉 정상 쪽을 포기하고, 비봉 표지판 방향으로 발길을 옮겼다. 비봉 표지판을 따라 끝까지 가다 보니 관봉과 향로봉 갈림길이 나타났다. 그래서 생각지 않게 향로봉 정상까지 가게 되..

북한산 인디언 바위(2026. 9. 27)

가볍게 산책하러 북한산 둘레길 5구간, 명상길을 걸었다.북악삼거리에서 형제봉 반대쪽으로 조금 가면, 이곳을 아는 사람들만 찾는 인디언 바위가 있다.높지 않은 바위인데도 올라가면 북한산 자락이 수려하게 펼쳐진다.그래서 명상길을 걸을 때면 종종 올라가곤 한다.오늘도 날씨가 좋아서 인디언 바위로 올라갔더니 햇볕이 너무 뜨겁다. 더 머물고 싶지만 서둘러 내려와, 형제봉 입구로 하산하였다.정릉탐방지원센터-청수사-명상길 전망대-북악쉼터-북악산 갈림길-인디언 바위-북악산 갈림길-형제봉 입구(4km, 2시간 소요)

설악산 비선대 하이킹(2026. 9. 23)

권금성에서 내려와 신흥사로 들어섰다. 9월이 다 가는데도 햇살은 뜨겁기만 하다. 다행히 신흥사를 지나면서부터는 울창한 숲길이라 걷기 참 좋다. 하늘을 다 가린 숲길 따라 40분 남짓 걷다 보면, 와선대가 나타난다.와선대를 지나 30분 정도 가면 미륵봉(장군봉)과 형제봉, 선녀봉이 우뚝 솟아 있는 바로 그 아래, 비선대가 있다. 딸들은 기대하지 않고 왔던 터라, 비선대 풍경에 매우 만족하여 다행이었다. 마음 같아선 천불동 계곡 따라 양폭포까지 다녀오고 싶었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돌아서서 소공원 매표소로 왔다.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 매표소-신흥사-와선대 -비선대-와선대-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 매표소(6km, 2시간 40분 소요)

설악산 권금성 가는 길(2026. 9. 23)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으로 향했다. 하늘이 너무 예쁘다. 그래서 비선대 다녀오기 전,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다녀오기로 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 승강장 도착, 전망대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파노라마처럼 설악의 웅장한 모습이 펼쳐졌다.이곳은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인데 오늘은 아주 고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정상 부근까지 올라가 보았다.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만물상이 있고, 그 뒤로 길게 펼쳐진 공룡능선의 장엄한 풍경,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에 쉬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속초 등대 해변에 가다(2026. 9. 22)

새벽 6시, 서울을 출발하여 속초 등대해변으로 향했다.서울에서 조금 정체되어, 3시간 후 등대가 보이는 속초 등대해변에 도착하였다. 바다를 본 것이 언제였던가!하얀 포말을 그리며 세차게 파도치는 해변,맨발로 바다로 뛰어드니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햇볕은 뜨거워도 바닷물은 차가운데 연인들은 수영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켄싱턴 설악비치에서 점심을 먹고, 켄싱턴 해변을 조금 걸었다. 속초 등대해변 켄싱턴 설악비치 앞, 켄싱턴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