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모래 해변, 까마리 비치(블랙 비치)에 가다. (2013년 5월 16일) 해변에 검은 모래로 가득찬 블랙 비치, 우리가 갔을 땐 몇몇 유럽인들만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아테네 행 비행기를 타려면 오후 여섯시까지 공항으로 가야해서, 우린 까마리 비치에서는 잠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난 후, 피라 타운으로 발길을 돌렸다. 피라 타운으로 돌아와, 다시 디오니소스 레스토랑에 가서 새우요리와 오징어 튀김으로 근사한 저녁식사를 했다. 산토리니에서의 3박 4일 여행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아테네 행 비행기를 타면서 자꾸만 뒤돌아보게 되었다. 정겨운 피라 타운, 일몰이 아름답던 이아 마을, 화산섬 투어, 강렬함으로 우리에서 다가온 레드 비치... 살며시 눈을 감고 지난 며칠간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해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