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서유럽 6

프랑스 파리

에펠 탑으로 가다. 개선문을 지나 지하철을 타고 에펠탑으로 가는데, 에펠탑 가까운 역은 공사 중이라서 폐쇄하였다. 우린 그 다음 역에서 내려 오랫동안 걸어서 가야만 하였다. 에펠탑은 프랑스 혁명 100주년인 1889년에 높이 320.75m의 탑으로 구스타프 에펠이 만국박람회를 기념해 세웠다. 프랑스의 교량기술자 구스타프 에펠이 만든 탑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완공 당시 모파상과 같은 예술가와 지식인의 맹비난을 받았지만, 지금은 파리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명소다. 파리의 경치를 해치는 것이라고 해서 심한 반대가 있었으나 그대로 남아 무전탑으로서 이용되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55피트의 텔레비전 안테나가 덧붙여져서 텔레비전의 송신탑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 에펠탑을 오르려는 사람들이 너무 길..

프랑스 파리

웅장하고 엄숙한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2008년 2월 6일~2월 7일 파리)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기차를 타고 베른을 거쳐 파리로 가는 날. 베른은 스위스와 프랑스의 경계 지역으로, 베른에 내려 파리 TGV로 갈아타는데, 우린 시간 여유가 있어 선물로 초콜릿을 좀 더 샀다. 스위스는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가 생산되지 않지만, 낙농국가로서 우유에서 추출한 농축액으로 초콜릿을 만드는 기술을 갖고 있어 초콜릿 생산지가 되었다고 한다. 베른을 지나면서 스위스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평평한 들이 끝이 없이 펼쳐지는데 겨울이라선지 왠지 삭막해 보이는 느낌이었다. 파리에 도착하여, 우린 지하철로 갈아타고 까데역에 위치한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하였다. 그리고 조금 늦은 오후, 지하철을 타고 오늘 첫 여행지인 노트..

스위스 인터라켄

드디어 인터라켄 서역에 도착, 융프라우요흐로 출발! 밤새 잠을 설치고 로마에서 출발한 이튿날 7시 20분, 스위스 인터라켄 서역에 도착하였다. 멀미를 하여 고생을 하였는데, 와~~ 땅을 밟으니 살 것 같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는데도 깨끗한 도시임이 한눈에 보였고, 새벽공기가 정말 좋았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눈 쌓인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 엊저녁의 힘들었던 기억을 싹 잊게 해주었다. 우린 우선 호텔을 찾아 짐을 맡기고, 우선 아침부터 먹기로 하였다.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홍아저씨 한국식당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았는데, 역시 문이 잠겨 있었다. 점심식사 이후부터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만 문을 연다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그래서 저녁 식사를 그곳에서 하기로 하고, 우린 돌아오는..

바티칸 시티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에 있는 바티칸 박물관에 가다. (2008년 2월 5일 바티칸 시티) 예술의 도시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 떼르미니 역에 짐을 맡기고 오늘의 목적지인 바티칸 박물관으로 향했다. 호텔에서 역까지 그 길이 낯설지가 않다. 어디든지 사람 사는 곳은 다 마찬가지인가 보다. 처음에 로마에 도착했을 땐, 다국적 인종들과 함께 지하철 타는 것조차 낯설었는데 말이다. 낯가림이 가실만 하니, 또 다른 낯선 여행지로 이동해야 하는 날이다. 오늘 우리가 가는 곳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인 바티칸 시티, 정말 다행인 것은 날씨가 좋아, 한국의 가을 하늘 같이 높고 푸르렀다.가장 작은 나라에 있는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 바로 바티칸 박물관이다. 바티칸 미술관은 라파엘로, 다빈치 등의 그림을 모아놓은 회화관..

이탈리아 로마

여행 둘째 날, 로마 콜로세움으로... 오늘은 첫 목적지가 콜로세움과 개선문. 아홉시 정도 떼르미니역에 가서 지하철을 타고 원형극장으로 향했다. 로마는 워낙 오래된 유적지가 많아 훼손될까봐 지하철을 만들지 않고 보수공사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노선이 두개밖에 없는데다 보수를 하지 않아서인지 무척 낡고 어둡고 칙칙하였다. 일찍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서둘러 출발하였는데도 콜로세움 원형극장을 입장할 때는 줄을 오랫동안 서서 입장해야만 하였다. 원형극장은 중세의 복 받은 시민들의 오락시설이었다고 한다. 엘리베이터로 올라가 원형극장 전체를 볼 수 있었는데, 많이 훼손되어 있었다. 그래도 사람들이 앉아 있었던 스탠드는 형체가 군데군데 남아 있었다. 원형극장 전체가 잘 잡히지 않아 최대한 뒤로 이동을 하..

이탈리아 로마

여행 첫째 날, 트레비 분수(2008년 2월 3일) 2월 2일 인천공항에서 2시 30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으로 출발, 오후 6시 암스테르담 공항에 착륙하였다. 유럽과는 우리나라와의 시차가 8시간 늦어, 2일 10시 반, 로마 다빈치공항에 도착하였다. 10시 30분에 떼르미니역으로 가는 기차가 끊길 것이라고 판단하여,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여행객들과 함께 9인승 봉고차에 올랐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열한시 반,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하였는데, 우리를 반가이 맞아주어 기뻤다. 프론트 직원은 여권에 적힌 딸의 생일을 보고, 자신의 생일과 똑 같다는 말을 하며 몹시 좋아하며 웃었다. 우리는 3층 객실에 묵게 되었는데, 길고 좁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씻고 나서 금방 잠이 들었다. 2월 3일 아침.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