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충청도 43

속리산 법주사

다섯 친구 모여 행복한 1박 2일 여행(2016년 6월 18일) 다섯 친구(미옥, 인숙, 종숙, 한숙, 나)가 뭉쳐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날, 참 오랜만이다.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속리산 등산을 하게 되어, 엄청 설렌다. 새벽 일찍 속리산을 가기 위해 인숙이만 기흥휴게소에서 픽업하기로 하고, 넷이서 녹번역에서 만났다. 올레내비를 법주사주차장으로 설정을 하고 신나게 출발~~기흥휴게소에서 친구를 만나 간단히 아침 식사하고, 다시 법주사로 출발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비를 따라가다 보니 상주를 지나쳐 자꾸만 경상북도 지역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알고 보니 보은의 법주사가 아닌 군위군에 있는 아주 작은 절집을 설정해놓고 가게 된 것, 완전 멘붕. 친구들의 위로에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보은 속리산으로 ..

속리산 천왕봉에 다다르다.

친구들과 함께 속리산 등산(2016년 6월 18일) 우리는 문장대에서 내려와 청법대를 지나 신선대까지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걸었다. 신선대가 바라보이는 신선대휴게소에서 가볍게 간식을 먹고 잠시 망설였다. 입석대를 지나 법주사로 하산을 할 팀과 비로봉-천왕봉(1058m)을 거쳐 법주사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할 팀으로 나누어야 할지 각자에게 맡겼다. 다행히 두 팀으로 나뉘지 않고, 모두 천왕봉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신선대를 지나 입석대, 천왕봉에 이를 때까지 멋진 암봉을 바라보며, 때론 그 사이를 가르며 가볍게 오르막내리막 걸었다. 문장대에서 천왕봉까지 3.4km를 걸어 천왕봉 정상에 다다랐다.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천왕봉에서 법주사까지 하산은 6.7km, 세 시간 남짓 걸어야 할 것 ..

친구들과 함께 속리산으로 출발~

마음 맞는 친구들과 속리산 등산 (2016년 6월 18일) 다섯 친구(미옥, 인숙, 종숙, 한숙, 나)가 뭉쳐 여행을 떠나는 날, 우리 다섯 명이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건 참 오랜만이다.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속리산 등산을 하게 되어, 엄청 설렌다. 속리산은 행정구역상으로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시의 경계에 있다.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 비로봉, 길상봉, 문수봉 등 8봉과 문장대, 입석대, 신선대, 학소대 등 8대 그리고 8석문이 있다. 또한 천년고찰 법주사가 있다. 그리고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 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호) 등이 있어, 자연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우리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각자의 간식을 챙기고, 예약해 놓은 큰집에서 든든하게 송이국밥으로 식사를 했다. 6..

충남 태안 솔향기길 1코스를 걷다.

태안 솔향기길 (2014년 9월 13일) 꾸지나무골해수욕장-만대항까지 10.2Km, 솔향기 맡으며 25리 천천히 걷기. 충남 태안의 솔향기길은 태안반도의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이원면 만대항에서 안면도까지 군 전역에 걸쳐 총 66.9㎞ 구간에 6개의 코스로 조성된 생태탐방로이다. 원래 이 길은 지난 2007년 기름 유출 사고 때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의 원활한 방제작업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모여 길을 닦아 만든 애환이 가득한 작은 길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후 탁 트인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걸을 수 있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게 되었다. 그 중 솔향기길 1코스인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만대항까지 트레킹 했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25리 걷는데, 그 풍경이 그림같..

보령의 명산, 성주산 등산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보령 성주산에 가다. (2014년 7월 5일) 대명변산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고 우리는 아침을 먹고 보령으로 향했다. 충남 보령에 위치한 성주산, 울창한 숲이 있어 이곳에 성주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성주산은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명산으로 예로부터 성인, 선인이 많이 살았다 하여 ‘성주산(聖住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성주산은 소나무를 비롯하여 느티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다. 산행하는 동안,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걸으며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게다가 산모퉁이 돌 때마다 뿜어내는 식물들의 향기에 기분 좋은 산행을 했다. 식물이 자라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발산하는 피톤치드 향기가 성주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힐링할 수..

고향 집 베란다에 핀 꽃

2박 3일 여행을 마치고 고향에 가다.(2014년 3월 30일) 마트에서 저녁거리 시장보고 얼른 부모님 댁으로 갔다. 엄마 아버지께서 여행 다녀온 딸들을 반가이 맞아주셨다. 저녁을 먹고 서울로 돌아오는데 부모님을 잠깐동안 뵙고 돌아오게되어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다음 모임은 서산에서 부모님 모시고 수목원에 다녀와야겠다. 부모님께서 정성들여 가꾸는 우리 집 정원에 핀 예쁜 꽃.

사랑하는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 가다.

자매모임이 있는 날, 엄마 아버지가 계신 고향 집으로 (2013년 11월 9일) 집에 도착할 즈음, 부슬비가 내렸다. 고향에서 오랜만에 엄마 아버지를 뵙고, 소박한 밥상으로 갔다. 충남 서산 인지면 애정리에 위치한 소박한 밥상, 그 주변에 온통 국화가 만발하였다. 소국 향기가 그윽한 그곳, 우리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계룡산(삼불봉 삼거리에서 동학사 가는 길)-4

친구와 함께 암릉이 아름다운 계룡산 산행을 하다. (2013년 10월 26일) 갑사 주차장-갑사-원효대입구-연천봉-관음봉 고개-관음봉-자연성릉-삼불봉-남매탑-동학사-동학사 주차장 (10.2Km 소요시간, 사찰을 둘러보며 약 7시간)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등산을 하는 것은 정말 행복하다. 이 친구랑 함께 산행을 한 게 얼마 만인가. 서울에 왔을 때 북한산 산행을 했는데. 그게 벌써 몇 년이 지난 것 같다. 대전과 서울, 요즈음은 기차를 타면 금방 오갈 수 있는 거리 지만,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만나지 못하고 지낸다. 그래서 산행하는 동안,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 산행 시간은 6시간 남짓, 한 시간 반이면 연천봉에 오르고, 연천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