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추어 있는 듯한 곳, 북촌 한옥마을에 가다.(2011년 3월 26일) 서울에 이런 마을이 있을까. 고즈넉한 향기가 묻어있는 곳. 버스를 타고 창경궁에서 내려 북촌 체험 문화센터에 들렀을 땐 햇살이 맑게 내리 쬐는 한낮이었다. 어찌나 눈이 부시던지...북촌 한옥마을을 설명하는 책자를 한권 옆에 끼고, 성큼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골목으로 들어섰다. 북촌 8경'을 돌아보기 위해서. 마치 미로와 같은 골목길을 따라 느릿느릿 걸으면서, 서울에서 이런 고즈넉한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였다. 북촌 마을을 걷는 동안, 작은 골목길 풍경에서 깊은 역사를 만날 수 있었다. 북촌 골목길은 우리 선조들이 살아온 삶의 흔적이자, 문화이자, 보물. 창덕궁 전경이 보이는 북촌 1경. 돌담 너머로 조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