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동유럽 24

체코 프라하

프라하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카를교를 만나다(2011년 2월 5일) 로댕이 프라하를 `북쪽의 로마`라고 찬미했다고 한다. 프라하 성과 바츨라프 광장, 그리고 구 시청사 광장을 거쳐 구 시가지를 걸으면서 그가 프라하를 '북쪽의 로마'라고 말한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린 구 시청사가 있는 중앙광장으로 지나 볼바타 강이 흐르는 카를교로 향하였다. 카를교에는 30명 성인의 동상이 서 있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고 한다. 먹구름에 휩싸였던 하늘도 카를교에 도착했을 땐 완전히 걷혀, 프라하의 겨울 햇살에 눈이 시리다. 카를 4세 동상 카를교 브릿지타워 앞 동상 뒤로 보이는 둥근 지붕의 건물은 국립도서관 프리하 성이 한눈에~ 오른쪽 끝에 왕관을 쓴 듯한 건물, 오페라하우스 공항에 와서, 카라멜 마끼아또를..

체코 프라하

틴교회, 천문 시계가 있는 구 시청사 거리로...(2011년 2월) 보헤미아는 1918~39, 1945~49년에는 체코 왕국의 이름이었다는 사실...사회관습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방랑생활을 하는 예술가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는 보헤미안, 15세기 무렵 프랑스 사람들은 예술을 사랑하고 성격이 낭만적인 집시들을 보헤미안이라 불렀다고 한다.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폴란드와 닿아 있는 체코 공화국의 수도인 프라하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 그리고 교회, 아주 오래된 시가지 건축물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로부터 불리된 체코는 중앙유럽에서 우리가 꼭 가 보아야할 매력적인 도시다. 프라하 성에서 바츨라프 광장을 거쳐, 구시가지에 위치한 구 시청사 광장으로 왔다. 구시청사 맞은 ..

체코 프라하

역사적인 장소, 바츨라프 광장으로...(2011년 2월 5일) 천년의 역사가 녹아 있는 프라하 성을 뒤로 하고 우린 바츨라프 광장으로 갔다. 프라하 성과 바츨라프 광장, 그리고 카렐교에 이르는 길을 이곳 사람들은 `로열 마일(The Royal Mile)`로 부른다고 한다. 한때 프라하를 유럽 종교ㆍ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었던 보헤미아 왕과 왕비들이 대관식 때 지났던 길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고풍스럽고 중후한 풍경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바츨라프 광장은 역사적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시민의 함성이 있는 곳, 체코가 1918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제국으로부터 독립했을 때, 1939년 독일군이 군화소리를 요란하게 내며 행진했을 때, 1948년 사회주의 공화국을 선언했을 때, 1968년 `프라하의 ..

체코 프라하

마치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프라하(2011년 2월 5일) 프라하 성을 나와 흐라드차니 광장까지 왔다. 멋진 프라하 성이 한눈에 보인다. 택민이가 몇 년 전 여름에 왔을 때 사진을 멋지게 찍어 왔던 이 곳, 바로 그곳이다. 바람이 많이 불지만 얼굴에 닿는 느낌은 상쾌하고 정말 좋다. 그래서 우린 테라스에 앉아 뜨거운 와인을 마시며, 흐라드차니 광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여유를 맛보았다. 흐라드차니 광장에서 내려다 본 프라하의 아름다운 풍경 프라하 대 주교 궁전, 영화 아마데우스 촬영장소 페스트 탑, 중세에 흑사병으로 체코인 전체의 30% 정도의 인구가 사망한 후 세운 탑. 바츨라프 하벨 동상, 체코 초대 대통령. 프라하 성 서문

체코 프라하

중세의 멋이 느껴지는 프라하 성으로...(2011년 2월 5일) 오랫만에 호사를 누린 짧은 일정. 오늘이 그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막내와 둘이 한 해외여행은 처음인데,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어 참 좋다.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 1위로 선택한 곳 프라하, 시내를 조금만 걸으면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왜 프라하에 오고싶어 하는지...프라하 시내를 조금만 걷다보면 마치 중세 도시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 한다. 로마네스크 양식, 고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 바로크 양식 등 역사적인 건물이 많아, 시내를 걷다 보면 눈이 아린다. 호텔에서 바라본 프라하 시내 아침 풍경 호텔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아늑한 바깥 풍경 아침 식사 호텔에서 조식을 한 후 처음 찾아 간 곳, 프라하 성..

체코 프라하

뜨겁고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로...(2011년 2월 4일) 아기자기한 마을 체스키 크롬로프를 뒤로 하고, 우린 '동유럽의 파리'라 불리는 낭만의 도시 프라하로 출발! 프라하에 도착하니 벌써 땅거미가 졌고, 우린 구 시청 광장으로 갔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백탑의 도시 프라하, 황금의 도시 프라하. 우와~~~^^* 눈이 부시도록 아릅답다. 틴 교회의 장엄한 쌍둥이 첨탑 하나만으로도 백탑의 도시답게 그 위용을 드러내는 듯 하였다. 마치 동화 속에서 나올 것 같은 틴 교회는 구 시청 광장을 더욱 아릅답게 빛내며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틴교회는 비투스 성당 다음으로 프라하에서 가장 뛰어난 외관을 가지고 있는 고딕 건물, 80m 높이의 첨탑을 가지고 있는 틴 교회는 14세기에서 16세기 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

중세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체스키 크롬로프 성으로...(2011년 2월 4일) 마치 동화 속 마을 같다. 체스키 크롬로프는 물굽이 마을이란 뜻, 물이 말발굽처럼 마을을 휘돌아 내려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13세기 중엽 대지주였던 비텍가가 볼타바 강이 내려다보이는 돌산 위에 고딕양식의 성을 지음으로써, 체스키 크롬로프 도시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체코에서 프라하 성 다음으로 규모가 큰 보헤미아 성. 볼타바 강이 S자로 체스키 크롬로프 마을을 굽이쳐 흐르는 것은 성당 전망대에 올라가야만 볼 수 있을 텐데..시간이 없어 오래 머물 수 없는 안타까움ㅠ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서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 성으로 가는 설원, 웅장한 산을 끼고 가고 또 가고...세 시간 반 남짓 버스로 이동. 체스키 크롬로프 마을 ..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엽서 속 마을, 할슈타트로...(2011년 2월 4일) 아침 일찍 호텔을 출발하여, 할슈타트로 갔다. 여행 오기 전 다른 여행객들이 남긴 블로그 사진 중 가장 예쁘다고 느꼈던 마을, 할슈타트. 나도 저런 멋진 사진을 찍어 봐야지... 늘 이런 생각을 하였는데, 그곳에 지금 내가 서 있다. 우아~~~고즈넉한 풍경에서 느끼는 여유, 그리고 낯선 곳에서 느끼는 이 자유로움, 이 행복감.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독일 국경 근처를 흐르는 짤차흐 강이 시내를 관통하는 짤츠부르크로..(2011년 2월 3일) 짤츠감머구트에 있는 장크트 볼프강 호숫가 아름다운 장크트 길겐 마을과 몬트제를 지나, 오늘 짤차흐 강이 흐르는 이곳까지 왔다. 정말 자연의 신비를 일깨워준 아름다운 호수에 취해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짤차흐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시내, 이곳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을 이루는 곳.짤츠부르크를 뜻하는 '소금의 성'이라는 명칭 그대로, 이곳은 예로부터 소금의 산지로 알려졌고, 지금도 이곳 소금이 전국에 공급되고 있다고 한다. 짤츠부르크는 로마시대에 생겨난 도시이며, 8세기에 가톨릭 주교청이 설치 된 후 가톨릭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중앙 유럽 최대의 중세성채, 짤츠부르크 어느 곳에서나 보이는 상징적 존재..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영화 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불렀던 곳, 미라벨 정원 (짤츠부르크) 짤츠부르크의 뜻은 소금(salz)의 성(burg), 주변에 암염광산이 있다고 한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에서 마리아가 어린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 송'을 불렀던 곳, 정말 영화에서 본 그곳이다. 미라벨 정원은 17세기에 바로크 건축물로, 분수와 연못, 그리고 대리석 조각물로 장식되어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땐 겨울이라, 푸른 초목과 장미로 가득해야 할 정원이 온통 눈으로 쌓여 있었다. 미라벨 궁전은 17세기초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세운 궁전으로, 대리석 홀은 모차르트가 대주교를 위해 연주했던 곳으로 지금은 실내악 연주를 연다고 한다. 미라벨 궁전 보리수길 미라벨 정원에서 호헨 잘츠부르크 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