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서울시

북한산 등산 5

blue violet 2013. 6. 28. 00:55

백운대에서 바라본 풍경(2013년 6월 1일)

 

북한산 정릉 탐방센터에서 시작해, 조망이 멋진 칼바위 능선을 지나 대동문으로 갔다. 대동문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우린 동장대까지 능선을 따라 편하게 걸었다. 대동문에서 동장대까지는 오솔길 같이 아주 평탄한 길이어, 산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이 보이는 산성 밖의 풍경을 내다보기도 하고, 편하게 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걸을 수 있어 참 좋다.            

동장대에서 의상 능선 너머로 잠시 무지개가 떴다. 동장대를 지나 용암문까지도 아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용암문에서 과일을 먹으며 쉬었다가, 우린 백운동암문으로 향했다. 백운동암문에서 백운대 오르는 길은 언제나 정체다. 백운대 정상에 서니 오늘따라 바람이 세차게 불어 몸을 가누는 것이 쉽지 않았다. 잠시 백운대 아래 너럭바위에서 앉아 쉬다가 우린 도선사 쪽으로 내려왔다. 천천히 쉬면서 걸었더니, 일곱 시간 가량 걸렸다.

아들과 동행하였기에 더더욱 행복한 산행이었다.

 

 

 

 

 

 

 

 

 

 

 

 

 

 

 

 

 

 

 

 

 

 

 

 

 

 

 

 

 

 

 

 

 

 

 

 

 

 

 

 

 

 

 

 

 

 

 

 

 

 

 

 

 

 

 

 

 

 

 

 

 

 

 

 

 

도선사로 내려오면서 바라본 인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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