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 있는 진달래군락지 고려산 등산(2014년 4월 19일)
고려산은 강화 6대산의 하나로, 고려의 정기를 품고 있으며 진달래군락지로 유명한 산이다.
아침 6시 20분에 출발,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3000번 버스를 타고 강화로 향했다. 아들을 만나 아홉 시 조금 넘은 시간 백련사 입구에 도착했다. 백련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백련사를 향해 포장도로를 오르다가 우리는 좌측으로 빠지는 우회 길을 택했다.
울창한 잣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숲 향기도 좋고, 산객들이 많지 않아 호젓하게 걸을 수 있었다. 오늘부터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시작되었는데, 축제가 시작하기도 전에 꽃이 만개해 등산로 초입에는 꽃이 많이 져 있었다. 백련사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가, 우리는 진달래군락지로 오르기 시작했다. 백련사에서 진달래군락지까지는 조금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진달래군락지에는 인산인해, 좀 더 일찍 올라왔어야 한산했을 텐데 산객들이 가장 많은 시간에 올라온 것이다.
우리는 진달래군락지를 지나 고인돌이 있는 곳까지 갔다. 소나무 숲을 지나 적당한 장소에서 점심을 먹고, 미꾸지고개로 내려가기 위해 낙조봉으로 향했다. 솔밭과 갈대밭을 지나면, 일몰이 아름답다는 낙조봉을 만날 수 있었다. 낙조봉을 지나 미꾸지고개로 내려와, 고인돌박물관으로 가는 버스로 백련사 주차장까지 이동했다.
고려산 정상
고인돌 군락
낙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