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이 유배되어 머물렀던 청령포에 가다. (2013년 8월 30일) 청령포는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된 단종이 머무르던 곳으로, 아름다운 송림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서쪽은 육육봉이 우뚝 솟아 있으며 삼면이 깊은 강물에 둘러싸여 나룻배를 이용하지는 않고는 출입할 수 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 청령포 내에는 금표비와 단묘유지비, 망향탑, 노산대, 관음송 등 단종의 흔적을 알리는 유적들이 있다는데, 우리는 늦게 점심을 먹고 나서 어라연으로 가는 바람에, 나룻배를 타고 들어가지 못했다.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청령포는 수려한 절경으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2008년 명승 제50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청령포 신비로운 동강의 어라연(魚羅淵)으로 출발. 동강 상류에 속하는 영월 어라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