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가옥과 초가 등 다양한 형태의 전통가옥이 있는 곳, 무섬마을에 가다. (2014년 6월 28일)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줄기에는 강물이 산에 막혀 물돌이동을 만들어 낸 곳이 여럿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 하여 무섬마을이라 불리는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마을 주변을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서천이 휘돌아 흐르는 대표적인 물동이마을이다. 무섬마을의 역사는 16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반남 박씨와 이곳에 처음 터를 잡은 후 선성 김씨가 들어와 박씨 문중과 혼인 하면서 오늘날까지 두 집안의 집성촌으로 남아있다. 지금도 40여 가구 전통가옥이 지붕을 맞대고 오순도순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는 무섬마을은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이 오롯이 남아있다. 이 무섬마을은 양반가옥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