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푸름인 북한산 산행, 칼바위 능선으로 GO (2014년 4월 20일) 온통 푸름인 북한산 산행, 약간의 과일과 샌드위치를 챙겨 정릉탐방센터로 향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삭막했던 정릉계곡의 나무들은 모두 푸른 잎으로 갈아입었다. 아침햇살에 비친 연둣빛 새싹은 싱그러움 그 자체다. 정릉2교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난 오르막으로 들어서자 연분홍 철쭉이 수줍게 고개를 들고 있다. 진달래가 지고나면 철쭉이 피는데, 올해는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 꽃들이 철모르고 한꺼번에 피고 있다. 칼바위 능선을 타는 이곳은 가파른 오르막이지만, 미리 핀 철쭉을 보며 오르다보니 힘든 줄 모르겠다. 햇살에 비친 연분홍 철쭉은 정말 예쁘다. 칼바위 정상으로 가는 길은 급경사가 있어 숨이 턱에 차지만, 올라온 길을 조망할 수 있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