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문에서 녹번역까지 북한산 산행 (2012년 10월 14일) 보국문에서 성곽따라 대성문에 이르를 때까지 휘황찬란한 단풍이 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성문에서 대남문까지는 성곽 따라 가지 않고 우회하여 이제서야 조금씩 물들어가는 단풍나무 길을 걸어 대남문까지 갔다. 대남문에서 이어지는 가파른 성곽 길을 지나 문수봉에 이르렀다. 보현봉의 웅장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보현봉 골짜기에도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엇다. 문수봉에서 승가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산객들이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곳이다.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길... 사모바위를 지나면서 이어지는 순한 능선은 그동안 움츠렸던 산객들의 긴장을 풀어준다. 비봉을 우회하여 탕춘대성으로 내려오는 내리막은 천천히 내려와야하는 길, 탕춘대성 갈림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