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금모래해변에서 해넘이를 보다 (2015년 10월 25일) 영실기암을 보며 윗세오름을 오른 후, 사제비동산을 지나 어리목으로 하산하니 네 시가 되었다. 숙소로 돌아가 저녁을 먹기는 이른 시간이라, 우리는 일몰을 보러 남서부 해안 끝자락에 있는 금모래해변으로 떠났다. 올레 10길이 시작되는 지점인 화순 금모래해변, 몇 년 전 한여름 뜨거운 태양을 이고 그곳에서 해안따라 올레10길을 걸었는데, 올레코스 중 제일 아름다운 길이라 잊을 수 없었다. 올레10길은 화순해변을 시작해 송악산으로 이어지는데, 그 때 송악산 분화구를 보고 얼마나 가슴이 뛰었던지... 그래서 이번 여행에 송악산을 가려고 계획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휴식년제라서 갈 수 없었다. 우리는 아쉬움을 달랠 겸 화순 금모래해변으로 일몰을 보러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