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으로 (2011년 8월 27일)
화천 산소길 라이딩을 하려고 숙소를 미리 예약하고 계획했다. 그런데 며칠 전 일기예보에 토요일 부터 일요일까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우린 몇 번을 망설인 끝에 예약을 취소했다. 그랬더니 이게 웬일인가. 토요일 아침 날씨는 청명하기 그지없었다.
어디라도 떠나야 할 것 같아, 아침을 먹고 남이섬으로 출발했다. 승용차로 남이섬까지 가다 서다를 반복해서, 네 시간 가량 소요되었다. 하지만 북한강변을 따라가는 길은 언제나 사람 마음을 풍요롭게 만든다. 더구나 가을 하늘 같은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그리고 북한강.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남이섬에 도착,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 그리고 우리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남이섬 풍경은 몇 년 전 다녀갔던 그 모습이 아니었다. 한적한 길을 걷는다는 생각으로 간 것은 아니지만,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데다 갖가지 탈 것으로 마음 놓고 느긋하게 걸을 수 없는 곳이었다.
교통정보
강변북로 - 토평IC - 서울외곽순환 100번 고속국도 (의정부 방면) -퇴계원 IC (춘천 방면) - 진관 IC (춘천 방면) - 46번 일반국도(자동차 전용도로, 청평/가평/춘천 방면) -대성리 - 청평 - 가평오거리 (우측의 SK경춘주유소 끼고 우회전) - 75번 일반국도 -800m 후 좌측의 현충탑 끼고 좌회전 - 600m 후 남이섬 선착장 도착
상봉 역 → 춘천행 복선전철 타고 가평 남이섬 역 → 남이섬 선착장 * 상봉-가평간 소요시간 : 41분(급행)~51분 * 춘천-가평간 소요시간 : 23분(급행)~27분 * 가평역에서 남이섬까지 (거리: 1.6km) - 걸어서 오시면: 약 30분 - 버스 및 택시를 이용하시면 약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