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서서~북악하늘길~삼청공원~와룡공원~다시 집으로 (2012년 4월 22일)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배낭에 따끈한 커피와 간식을 챙겨 넣고 집을 나섰다. 금방 그칠 비가 아니라 우비까지 챙겨 입고 북악하늘길을 따라 걸었다. 숙정문이 보이는 성북동까지 가서, 그곳에서 삼청공원까지 천천히 천천히 걸었다. 비에 젖은 숲, 상큼한 나무냄새가 가슴까지 전해진다. 음~~~^^* 자연이 주는 이 향기.... 삼청공원으로 내려섰는데 왠지 더 걸어야만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벚꽃이 많은 동네, 감사원 앞으로 올라가서 꽃비를 맞으며 걷다보니 성대 후문이 나타났다. 그곳에서 바로 우측으로 내려서니 그곳이 와룡공원, 가까이 살아도 와룡공원은 처음이다. 삼청공원보다 숲이 훨씬 더 깊어 숲 향기가 진하게 느껴진다. 와룡공원을 한 바퀴 돌고 성북동 성곽길로 내려와, 따끈한 국시 한그릇으로 허기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