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이 통일신라의 별궁 안에 못을 파고 화초를 길렀다는 안압지에 가다.(2012년 7월 21일)
남산 등산을 하면서 얼마나 땀을 많이 흘렸던지... 우린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잠시 쉬기로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안압지 야경을 보러 가기 전,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러 나섰다. 경주 한우가 유명하다고 하니 우린 고기를 먹기로 했다. 안압지로 가는 길에 사유리가 소개했다는 고기집이 보야 들어갔더니 인산인해. 우리도 한켠에 자리잡고 앉았다. 식사를 하고 난 후, 이미 어둠이 내려 앉았다.
안압지로 출발~
안압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그 앞 연꽃 단지를 한바퀴 걸었다.
아직은 다 피지 않았지만 가로등에 비친 연꽃은 청초하였다.
사적 제 18호 안압지
안압지 입구에서부터 차량 정체가 심해 간신히 주차하고 안압지로 향했다. 안압지(雁鴨池)라는 이름은 신라의 영화가 쇠하고, 조선시대에 이르러 기러기(雁)와 오리(鴨)만 날아와 노는 연못(池)이이라는 뜻으로 뒤늦게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안압지에 세워진 건물은 고구려의 건축기술을 활용하고, 백제의 미적 감각을 접목시켜 삼국 문화의 조화를 이룬 작품. 못의 형태는 신라 지형을 본딴 것이라는데, 경사가 있거나 귀한 손님을 접대할 때 화려한 연회가 펼쳐졌던 곳으로 추측. 1970년대 발굴 시 수많은 유물이 출토되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색색의 조명과 연못에 비친 그림자로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라 산책하는 연인들로 붐비는 곳, 하지만 연못에조차 형광불빛을 조명하여 물고기가 놀라지는 않을지... 심히 걱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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