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터키

터키/ 이스탄불 오벨리스크.

blue violet 2013. 6. 18. 00:33

히포드롬에 있는 이집트의 오벨리스크 (2013년 5월 18일)

 

블루모스크 서쪽의 히포드롬 광장은 3세기초에 건설된 경기장 터이다. 2만 여명의 관광객이 열광하는 가운데 말이 끄는 전차경기가 펼쳐지기도 했던 히포드롬 광장. 

유스티니아누스 1세 때인 532년에는 황제에 대한 불만으로 대중이 폭도로 돌변하여 비잔틴 제국을 뒤흔든 "니카의 난"이 발생하였다. 황제는 폭도를 진압하고 수천명을 이곳 히포드롬 광장에서 처형했다고 한다. 또한 오스만 시대인 19세기 초 반란을 일으킨 예니체리 군단의 다수가 이 광장에서 처형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 히포드롬 광장에는 여행자들로 가득차 있었다. 히포드롬 광장에 3개의 기념비 중 하나인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 BC1500년 이집트 파라오가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제작한 것을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390년경 이곳으로 가져왔다고 한다. 무게가 무려 300톤이나 되는 오벨리스크. 원래 이집트 카르나크 신전에 있었는데, 이곳으로 옮겨진 것이다. 히포드롬으로 옮긴 후 황제의 이름을 따서 테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라고 부른다. 아랫 부분의 받침대에 경마를 관전하는 테오도시우스 황제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한 가운데 큰뱀이 서로 엉켜있는 청동 기둥은 그리스의 델포이의 아폴로 신전에서 가져온 뱀기둥,

뱀의 머리 부분 하나는 이스탄불에 하나는 대영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이집트의 오벨리스크 옆에 세워진 독특한 모양의 오벨리스크, 로마의 황제가 세운 기둥이라고 한다.

제4차 십자군 전쟁 때 파괴되어 상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