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는 온통 푸른 색의 타일로 장식된 회교사원,
술탄아흐멧 모스크(블루 모스크)에 가다. (2013년 5월 18일)
오스만 시대(1609년에 지어지기 시작하여 1616년에 완공)에 지어진 직경이 27.5m, 높이가 43m에 다다르는 술탄아흐멧 모스크는 터키 최대규모다.
술탄아흐멧 모스크(블루 모스크) 맞은 편에 있는 아야 소피아 성당에 대한 이슬람 세력의 우위를 상징하기 위해 그 양식을 모방하여 건축한 회교사원이다. 그 내부의 벽과 기둥이 푸른색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블루 모스크라고도 불리고 있다.돔의 200개가 넘는 조그만 창은 스테인드 글래스로 장식되어 있어 이를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햇살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스탄불의 거리를 다니다 보면 하루에도 여러 번씩 아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스탄불 곳곳에 자리잡은 모스크에서 무아진이 부르는 아잔 소리다. 하지만 우리가 듣는 아잔 소리는 대부분 확성기에서 들려오는 소리... 본래 모스크마다 있는 높고 뾰족한 첨탑(미나레트)에서 무아진이 직접 육성으로 외치던 소리였다고 한다.
"신은 위대하다.
신은 위대하다.
신은 오직 한 분이시고, 그분 이외에 그 누구도 없도다.
무함마드는 그가 보낸 사도이시다.
예배 보러 올지라. 성공의 길로 올지라.
신은 오직 한 분이시다."
블루 모스크
아잔 소리에 모스크를 찾는 무슬림들은 모스크 정원 안뜰에서 손과 발을 씻고 날이 밝은 새벽, 한낮, 오후, 해질 무렵,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 다섯 번 예배를 드린다. 이 예배는 무슬림이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이며, 하느님 앞에 하루 삶을 아뢰고, 용서를 빌고, 바르게 살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다. 이는 가톨릭교회에서 아침 저녁 기도와 오전 6시, 정오, 오후 6시에 드리는 삼종기도 등 다섯 번 기도하는 것과 유사하다
모스크 안에는 카펫이 횡렬로 나란히 줄을 맞추어 깔려 있다. 모든 인간은 알라(하느님) 앞에서 평등하다고 믿기 때문에 신분이나 출신에 관계없이 예배에 오는 순서대로 앞줄부터 채우며 모든 신자가 한 줄로 예배를 본다. 앞줄이 채워지지 않는 한 누구도 두 번째 줄에 서면 안 된다고 한다. 신분에 관계 없이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예배를 보는 성스러운 공간이라고 한다.
이슬람국가인 터키에는 6만여 개의 모스크가 있는데, 그 중 아름다운 것은 이스탄불에 가장 많다.
터키 이스탄불 시내를 걷다보면 눈을 들면 사방 곳곳에 뾰족한 첨탑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첨탑을 '미나레트'라고 하는데, 한 개의 미나레트가 세워진 곳은 개인이 지은 모스크(자미)이고, 두 개의 미나레트가 세워진 곳은 장군이 세운 모스크. 그리고 미나레트가 세 개인 곳은 국가가 세운 모스크, 미나레트가 네개 이상인 곳은 술탄이 세운 모스크라고 한다.
블루 모스크는 미나레트가 여섯 개로, 미나레트가 여섯 개인 모스크는 블루 모스크 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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