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내와 다도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달산에 가다. (2014년 4월 13일)
우리는 장흥삼합(쇠고기, 관자, 표고버섯)을 점심으로 맛있게 먹고, 노적봉이 있는 유달산으로 갔다.
감사하게도 이번 여행 중 마지막 날, 차로 이동할 때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다가 목적지에 다다르면 비가 그쳐 편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전라남도 목포시 남서부에 있는 유달산은 높이 228m. 산정이 가파르고 기암절벽이 첩첩이 쌓여 있어 호남의 개골산으로도 불린다. 산정에서는 목포시와 다도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과거 외적을 경계하던 봉수대가 2개 남아 있다. 약 100m 내려 오면 정오를 알리던 오포대와 노적봉이 있다. 노적봉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군량미를 쌓아둔 것처럼 가장해 적을 속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산기슭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조각공원이 있고, 그밖에 대학루·관운각·소요정·유선각·달성각과 유달사·수도사·관음사 등의 사찰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서울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아쉽게도 다 둘러볼 수 없었다. 이충무공 동상, 어린이 헌장탑과 놀이터, 4·19기념탑, 충혼탑,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세워져 있는 정자까지만 다녀왔다.
목포에서 연포탕과 목포삼합으로 저녁을 먹고 우리는 서울로 올라왔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한 행복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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