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봉 2

도봉산 등산(2024. 10. 29)

집에서 늑장을 부리다가 하늘이 맑아지는 것을 보고, 배낭에 간식과 김밥을 넣고 불타는 단풍을 보러 도봉산으로 향했다. 11시 50분 도봉탐방지원센터에 도착, 마당바위를 지나 신선대 정상까지 갔다. 마당바위를 지나면서 경사가 급해져 숨이 차지만, 곱게 물든 단풍에 탄성을 지르며 오르고 또 올랐다. 드디어 신선대 도착, 오랜만에 오니 이 풍경이 새롭다. 신선대에서 내려와 우이암 방향으로 도봉 주능선 따라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Y계곡을 택했다. 이곳은 험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터라 잔뜩 긴장을 하고, Y계곡으로 들어섰다. 0.5km 구간이 왜 그리 길게만 느껴지던지... 힘겹게 Y계곡을 통과해 드디어 포대 정상에 도착했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포대능선을 따라 망월사 갈림길까지 1..

도봉산 1

장쾌한 암릉과 울창한 수림이 절경을 이루는 곳,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도봉산으로 출발 (2011년 10월 16일)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양주시 장흥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739.5m,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로 주봉인 자운봉을 비롯하여 선인봉·만장봉·오봉 등이 장엄하게 솟아 있고, 산 전체가 하나의 큰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이다. 어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가을비가 내려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택민이랑 정말 오랜만에 산행 약속을 해, 한껏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설 때 햇살이 참 좋았다. 하지만 오전 중에는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우비를 챙겨 가벼운 마음으로 도봉산행 버스를 탔다. 10시 20분 도봉산역에 도착, 도봉산역에서 능원사를 지나 천진사 갈림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