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와 삼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장성 축령산에 가다.(2011년 10월 22일) 새벽 여섯시, 동이 트기도 전에 우린 서울을 출발, 장성에 있는 편백나무 숲으로 떠났다. 나무의 향기를 가슴 깊숙이까지 느낄 수 있는 곳, 축령산으로 향했다.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고 있는 축령산 숲을 한 번 걷고 나면 웬만한 기침감기는 뚝 떨어진다고 한다. 또한 피톤치드 속에는 심리적, 정서적인 안정을 가져다주는 물질이 있고, 아토피나 천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축령산을 일컬어 ‘치유의 숲’이라고 부른다. 피톤치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가장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하는 열한시에 도착하여 숲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축령산은 둘레길(19㎞)을 걷는 하루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