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여행 첫날, 동생과 함께 추월산에 가다. (2012년 9월 14일) 전라남도 5대 명산중 하나인 추월산(秋月山), 추월산은 해발 731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과 전북 순창군 복흥면을 경계로 호남정맥에 자리 잡고 있다. 오랫만에 동생이랑 함께하는 산행이라 무척 설렜다. 한라산을 다녀온 지 몇 년이 지났으니 참 오랫만이다. 서산에서 8시 반 출발, 담양군 용면 추월산입구 관리사무소에 11시 10분경 도착했다. 관리사무소 옆에 있는 허름한 가게에서 간단하게 점심먹고 오르기 시작, 비는 조금씩 내리다 멈추다를 반복했다. 산행 들머리부터 은근히 오르막길, 40여분 오르니 임진왜란 때 용면사람들이 이 동굴에 숨어 화를 면했다고 하는 동굴이 나타났다. 그 이후 끊임 없는 계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