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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수타사 계곡 트레킹(2024. 10. 8)

오늘은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날, 여행은 늘 '설렘' 그 자체다.아침 먹고 7시에 홍천으로 출발하였더니, 출근 시간이라서인지 서울 시내에서 조금 정체되었다. 가평휴게소에서 쉬며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수타사에 도착하니 10시, 수타사 계곡 트레킹에 나섰다. 원래 1일차에 가리산 등산을 하려고 계획하였으나, 수타사로 향하는 동안 안개가 자욱하여 일정을 변경했다. 1일차에 수타사 계곡 트레킹을 하고, 2일차에 가리산 등산을 하기로 했다. 수타사를 지나자마자 일제강점기에 송진을 채취하기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을 동원하여 V자 모양으로 낸 소나무의 상처, 회복되지 않은 그 깊은 상처가 우리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 계곡 트레킹은 친구가 소개해주었는데, 가볍게 걷기 참 좋았다. 사람들도 많지 않아 한적하고, 왕복..

북한산 문수봉 등산(2024. 10. 6)

오늘은 바람도 선선하고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다.  날씨가 좋아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북한산 정릉탐방센터로 향했다.정릉탐방센터에서 대성문을 거쳐 대남문에 이르니 등산객이 많아 매우 붐볐다. 잠시 앉아서 점심을 먹는데, 완전히 초겨울 날씨처럼 쌀쌀한 바람이 불었다. 우리는 문수봉을 다녀와 구기탐방센터로 하산하기로 하고, 서둘러 문수봉으로 향했다.문수봉 정상에서 내려가보니 전과 달리 철난간을 만들어 놓아 이동하기가 한결 편했다. 바람이 얼마나 거친지, 문수봉에서 빨리 대남문으로 내려와 구기탐방센터로 하산하였다.        문수봉 정상에서  보현봉           문수봉 정상

북한산 형제봉(2024. 9. 17)

추석 연휴기간에 아들네 가족 모두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지난 주말에 미리 다녀갔다. 그래서 긴 연휴 동안 할 일이 없다.어제는 가볍게 북악산 트레킹을 하고,  오늘은 형제봉 등산하러 정릉탐방센터로 출발했다. 명절 기간에 주차료도 무료라, 10시부터 여유롭게 등산을 시작했다. 형제봉 갈림길까지 너무 습도가 높아서인지 발걸음이 무겁다. 평지가 나타나면 늘 빠르게 걷는데, 오늘은 빨리 걸을 수가 없다. 형제봉 전망대 가기 전, 두어 군데 바람 잘 닿는 쉼터가 있는데 오늘은 어디에도 바람 한 점 없다. 정말 한여름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린 날이다. 정릉탐방센터-형제봉 갈림길-형제봉 전망대-거북 바위-평창동 갈림길-정릉탐방센터(약 7km, 3시간 소요)           형제봉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