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전라도

절벽 끝에 세워진 절집, 구례 사성암이 있는 오산 등산

blue violet 2017. 3. 19. 12:55

1박 2일 가족과 함께 구례여행 (2017년 3월 12일)


절벽 끝에 세워진 절집, 구례 사성암이 있는 오산 등산을 했다.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에 있는 오산(해발 500m)은 산의 형상이 자라같이 생겼다고 하여 오산(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오산 정상 절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사성암은 백제 성왕(544) 때 건립했고, 이곳에서 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가 수도하였다 해서 사성암으로 불린다고 한다.

어제 저녁 우리가 묵은 "산에 사네"의 뜨끈한 구들방에서 피로를 풀고, 귀한 산나물이 가득한 웰빙밥상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택시로 오산 입구까지 이동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등산객이 많지 않았다. 게다가 사성암까지 버스 운행하여 대부분 관광객들은 버스로 이동했다. 우리는 물과 간식을 사서 배낭에 넣고, 천천히 마을 길을 따라 오산 등산로 입구로 걸었다. 은근히 경사가 있어 올라가다 쉬어가기를 여러 차례 했다. 낮은 산이지만 사성암까지 가는 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사성암에서 오산 정상이 있는 전망대까지 가파르게 올라갔고, 진각국사가 참선했다는 좌선대, 우선대를 비롯하여, 낙조대를 한 바퀴 돌고 내려왔다.
































사성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