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날, 여행은 늘 '설렘' 그 자체다.
아침 먹고 7시에 홍천으로 출발하였더니, 출근 시간이라서인지 서울 시내에서 조금 정체되었다. 가평휴게소에서 쉬며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수타사에 도착하니 10시, 수타사 계곡 트레킹에 나섰다.
원래 1일차에 가리산 등산을 하려고 계획하였으나, 수타사로 향하는 동안 안개가 자욱하여 일정을 변경했다. 1일차에 수타사 계곡 트레킹을 하고, 2일차에 가리산 등산을 하기로 했다.
수타사를 지나자마자 일제강점기에 송진을 채취하기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을 동원하여 V자 모양으로 낸 소나무의 상처, 회복되지 않은 그 깊은 상처가 우리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 계곡 트레킹은 친구가 소개해주었는데, 가볍게 걷기 참 좋았다. 사람들도 많지 않아 한적하고, 왕복 4km 정도 거리라 편히 걸을 수 있어 다음에는 식구들 모두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작산 자락의 넓은 계곡을 끼고 걸으며 물살이 잔잔한 곳에서는 계곡으로 내려서서 발을 담글 수 있어 좋았다. 2시간 가량 트레킹을 한 후, 고즈넉한 절집 수타사 경내를 둘러보았다.
내일 아침 일찍 가리산 등산을 하는 날이라 수타사를 둘러본 후, 숙소에서 체크인 하고 휴식을 취했다.
수타사
수타사 대적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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