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과일과 물을 배낭에 넣고 설악산 소공원으로 출발, 9시 30분 도착하였다.
오늘은 일단 육담폭포까지 다녀오기로 하였다. 비룡교를 지나 금강송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늘어서 있는 숲속으로 들어섰다. 다행히 육담목포에 이르는 길은 마지막 구간을 빼고 대부분 평지나 다름없었다. 몇 개의 넓고 깊은 연못을 끼고 가다보면 육담폭포가 나타났다. 육담폭포에서 '모두 돌아가야 하나'라는 망설임 끝에 가족들은 신흥사로 돌아가기로 하고, 나 혼자 토왕성 폭포 전망대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육담폭포 출렁다리를 지나 비룡폭포를 향하다 보면, 더 넓고 깊은 연못이 여럿 있다. 여섯 개의 폭포와 연못으로 이루어진 육담폭포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 끝에서 드디어 비룡폭포가 나타났다. 잠시 머물다가 상단부, 중단부, 하단부의 높이가 무려 320미터의 3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국내 최장의 연폭이라는 토왕성 폭포 전망대로 출발. 비룡폭포에서 토왕성 폭포 전망대까지는 0.4km밖에 되지 않지만, 비룡폭포 왼쪽으로 석벽을 바라보며 가파른 계단을 수없이 올라가야 했다. 토왕성 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세가 장엄하였는데, 폭포는 아쉬움이 남았다.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육담폭포(2km)-비룡폭포(0.4km)-토왕성 폭포 전망대(0.4km)-비룡폭포-육담폭포-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왕복 5.6km, 2시간 20분 소요)
비룡교
육담폭포와 출렁다리
비룡폭포
토왕성 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왕성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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