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강원도

백두대간 태백산 등산(2025. 5. 2)

blue violet 2025. 5. 4. 16:58

우리는 유일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태백사와 유일사를 지났다. 길은 포장되어 있고 오르막은 끝없이 길게만 느껴진다. 이틀 동안 강행군 후 등산이라, 몸이 천근만근이다. 쉬엄쉬엄 가다 보니 수백 년간 태백산을 지켜온 주목 군락지도 지났다

장군봉부터 경사가 완만하여 군데군데 핀 야생화를 보며 쉬엄쉬엄 걸을 수 있어 좋다. 백두대간을 한눈에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다 보니 장군단에 이르렀다. 장군단을 지나 능선을 걷다 보면 오래된 역사와 옛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천제단이 나타난다. 태백산 영봉인 천제단에서 맞는 매서운 바람은 우리를 덜덜 떨게 만들었다. 얼른 점심을 먹고, 문수봉으로 향했다. 장군단, 천제단, 부소단을 지나 문수봉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 오르막이 있어도 부드러운 흙길이라 걷기 편했다. 능선을 지날 때 노랑괴불주머니, 현호색, 얼레지, 개별꽃 등 야생화 천지다.

드디어 문수봉 도착, 사방이 트여 백두대간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영봉에서 바로 당골로 하산하지 않고, 문수봉까지 온 것이 뿌듯했다. 바람이 세게 불어 서 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라, 서둘러 하산하기로 했다. 당골까지 4.4km 내려가는데 처음에는 순한 길이었으나 중간부터 너덜길로 이어지는 내리막이라 천천히 하산하였다.  

유일사 주차장(900m)-장군봉(1,567m)-천제단(1,560m)-문수봉(1,517m)-당골광장(900m)(11km, 7시간 소요)

 



 

 

 

 

 

 

 

 

 

 

 

 

장군봉

 

태백산 천제단

 

 

 

 

 

 

 

문수봉 가는 길, 뒤돌아본 영봉

 

 

 

 

 

 

 

 

 

 

 

 

 

 

 

문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