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경상도

아스라한 국망봉 능선을 바라보며...소백산

blue violet 2012. 6. 6. 19:52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우리가 걸어온 능선 (2012년 6월 2일)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가고 싶었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오늘은 여기까지.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 비로봉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 사람들이 많아 이 어색한 웃음             

 

 

            

 

 

 

 

 

 

 

 

 

 

 

 

 

 

 

 

 

 

 

 

 

 

 

풍기역           

 

 

 

 

 

 

 

 

몇년 전 소백산에 왔을 때 마음씨 좋은 기사님께서 우릴 달밭골까지 와서 풍기역으로 태워다 주셨는데 전화번호를 저장해 놓았던 터라  오늘도 연락드렸더니 한걸음에 달밭골까지 데리러 오셨다. 기사님은 항상 좋은 생각만 하셔서인지 몇 년 전보다 더 젊어지신 것 같았다. 정말 반가워하시면서 "지금이 가을철이면 사과라도 좀 사서 드릴텐데..."라는 말씀을 하셔서, 그 마음만으로도 정말 고맙기 그지없었다.            

몇 해 전에도 풍기역 근처 음식점으로 데려다주셔서 맛있게 한우고기를 먹었는데, 이번에도 역 근처 음식점에 내려주시면서 음식점 주인 아주머니께 맛있게 대접해달라고 부탁하시고 발길을 돌리셨다. 덕분에 우린 쌉싸름한 인삼갈비탕에, 서울에 올라올 때까지 입안 가득 향이 감도는 인삼튀김까지 맛있게 먹었다. 세상에는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 기사님 덕분에 우린 더욱더 기분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