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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아테네 필로파포스 언덕

blue violet 2013. 6. 1. 23:54

아크로폴리스와 아테네 시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필로파포스 언덕을 오르다. (2013년 5월 12일)

 

우리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지하철을 타고 숙소 앞까지 와서, 숙소 바로 뒤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갔다. 마을 어귀를 따라 10분정도 올라가니 필로파포스 언덕 오르막길 표지판이 나타났다. 아크로폴리스와 아테네 시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그곳에 로마 집정관이었던 율리우스 안티오쿠스 필로파포스의 기념유적이 세워져 있어 '필로파포스 언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114~116년 사이에 세워진 기념유적을 보기 위해 우린 오르막길을 돌아돌아 걸어야만 했다.

필로파포스 언덕 중턱에 올라서기만 해도 시원하게 아테네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아크로폴리스 박물관도 보이고, 디오니소스 극장, 헤로도스 아티쿠스 음악당,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신전도 모두 한눈에 볼 수 있다. 힘들어도 오길 잘 했다. 

 

 

 

필로파포스 언덕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디오니소스 극장

 

 

 

 

 

 

 

파르테논 신전

 

 

 

헤로도스 아티쿠스 음악당     

  

 

 

 

 

 

                           율리우스 안티오쿠스 필로파포스의 기념유적비                    

   

 

 

 

 

우린 여행 2일차인 오늘 하루도 계획에 따라 매우 알차게 보냈다.

하드리아누스 도서관, 로만 아고라, 고대 아고라, 국립정원, 국회 의사당, 리카비투스 언덕을 둘러보고, 필로파포스 언덕까지 올랐더니, 아테네 유적지를 한 바퀴 크게 돌아본 셈이다. 필로파포스 언덕을 어렵게  올라온 만큼 전망이 좋아 참 좋다.

우리는 해가 지기 전 숙소로 와서 가까운 곳에 나가 저녁 식사를 했다.

내일 산토리니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짐을 챙겨 놓고, 일찍 잠을 청했다. 서유럽 여행할 때 음식이 잘 맞지 않아 고생했던 터라, 오기 전에 햇반이라도 챙겨야 하나 걱정했는데, 식사도 우리 입맛에 잘 맞고, 시차적응을 잘하여 숙면도 하여 여행이 두 배로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