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섬, 산토리니에 가다. (2013년 5월 13일)
산토리니를 대부분 사람들이 '환상적'인 섬이라고 말을 하지만, 산토리니는 몇 줄의 글이나 말로는 표현할 수는 없는 곳...산토리니라는 이름은 주로 유럽인들이 부르는 명칭이고, 그리스에서의 정식 명칭은 티라(Tira)이다. 키클라데스제도 중에 가장 남쪽에 있는 화산 섬인데, 몇 차례의 화산폭발을 통해 지금과 같은 초승달 모양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아테네 공항에서 11시 45분 출발하는 올림픽항공인데, 산토리니에 12시 반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가 늦게 출발해 한시 정도 산토리니 공항에 도착했다. 산토리니 공항은 그 규모가 마치 우리나라의 작은 버스터미널과 같았다.
우리 숙소도 피라에 위치해 있어, 피라까지 버스로 이동했다. 산토리니의 대중교통은 모두 피라 타운에서 시작한다. 피라행 버스는 항공편 도착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어, 입국 수속을 마치고 바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피라에 도착했을 땐, 많은 여행객들로 몹시 붐볐다. 우리나라 면소재지 버스 정류장처럼 정감이 넘치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호텔까지 갔다. 우린 숙소에 들어가 바로 체크인하고, 잠깐 휴식 시간을 가졌다. 잠시 숙소에서 쉬었다가 산토리니 첫 여행지인 피르고스 성채를 보기 위해, 우린 피라에서 버스를 탔다.
피르고스는 버스를 타고 20분 남짓 걸렸다. 정말 날씨가 청명하다. 마치 파아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하늘 빛이 너무 예쁘다, 정류소에 내려 성채가 있는 곳 까지 가는 골목엔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파는 기념품 가게들이 많다. 우린 구불구불한 골목을 돌아서 하얀 교회가 있는 성채까지 올라갔다. 이렇게 예쁠 수가!
아테네 공항
피르고스 주차장에서 바라본 아련한 바다.
성채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기념품 가게
성채 옆 작은 카페
책에서 본 레스토랑을 찾지 못해, 피르고스 성채 옆에 있는 작고 아담한 레스토랑에 들어가 땀도 식히고 음료수,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주문해 맛있게 먹었다.
피르고스 성채
피르고스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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