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가 뛰어난 적벽강과 채석강으로 GO~~(2014년 3월 28일)
내소사를 둘러보고 우리는 리조트에 가서 짐을 풀고 잠시 쉬기로 했다. 숙소는 깨끗하고 쾌적해 기분이 참 좋았다. 체크인을 하고 적벽강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적벽강은 전라북도 기념물 제29호로, 변산군 격포리에 있는 정승지로, 후박나무 군락이 있는 연안으로부터 용두산을 돌아 절벽과 암반으로 펼쳐지는 해안선이 매우 아름답다. 이는 중국의 적벽강만큼 경치가 뛰어나 붙여진 이름이라고한다. 해안으로 발을 내려놓은 순간, 신비로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바다에 깔려 있는 화려한 빛깔의 돌과 조각을 해 놓은 듯한 절벽... 한 폭의 그림 같이 멋진 풍경이다. 게다가 해안의 암반층에 만물의 형상을 하고 있는 석물상들 이야말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적벽강은 붉은색을 띤 바위와 절벽으로, 특히 석양이 질 무렵 햇빛을 받아 바위가 진홍색으로 물들 때 장관이라는데 아쉽게도 구름이 잔뜩 내려 앉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조각을 해 놓은 듯한 붉은 암벽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감동이다.
사자바위
파도와 바람이 절벽에 부딪쳐 침식하면서 생긴 해식으로 그 모양이 마치 한 마리의 수사자 같이 생겨 사자바위라 한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돌아가면 높이가 30m 정도 되는 2개의 절벽으로 된 바위가 있는데, 그 안에 용굴이라 부르는 50㎡ 면적의 동굴이 있다. 용굴에서 북쪽으로 용두를 돌아가면 검붉은 암벽으로 덮여 있다. 이곳에는 검은색·갈색 등 형형색색의 수석이 깔려 있어 절경을 이룬다.
적벽강에는 숱한 전설이 얽혀 있다. 이곳에 서있는 수성당(전북유형문화재 58)은 수성할머니를 바다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제사 지내는 곳이다.
채석강(전라북도 기념물 제28호)
채석강에 도착하였을 때는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이었다. 수평선 저 끝으로 먹구름이 잔뜩 내려와 있어, 멋진 노을을 볼 수 없는 것이 정말 아쉬웠다.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고, 빼어난 풍치가 아름다웠다. 옛 수운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 우수영 관하의 격포진이 있던 곳이었다고 한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의 이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숙소에서 바라본 변산의 아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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