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등산(신흥사~울산바위)

신흥사가 있는 설악산 소공원에서 흔들바위까지 등산 (2015년 7월 5일)

 

사무실 단합대회 2일 차, 우리는 설악산 신흥사를 산행 들머리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0호로 지정된 울산바위까지 등산을 하기로 했다.

설악산 소공원~흔들바위·계조암~울산바위 코스는 3.8㎞ 거리로, 왕복 네 시간 가량 소요

설악산 신흥사를 들머리로 하여 울산바위로 가는 등산코스는 참 오랜만이다. 간간이 다른 코스로는 설악산 등산을 하였지만, 울산바위를 오르는 것은 강산이 몇 번이 변할 정도로 오래전의 일이다. 결혼하고 첫 해, 여름휴가를 받아 이곳에 왔었으니 벌써 30년이 훌쩍 넘었다. 그래서 감회가 새롭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新興寺)

신흥사는 현재의 터에 1644년 건립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보전·명부전·영산전·보제루·천왕문·일주문·불이문·적묵당·설선당 등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4호로 지정된 보제루가 있다.

 

 

 

 

 

 

 

 

 

 

 

 

 

 

 

 

 

 

 

 

 

 

 

 

 

 

 

 

 

 

 

 

 

 

 

 

 

 

 

 

 

 

 

 

 

 

 

 

 

 

 

 

 

 

 

 

 

 

 

 

 

 

 

 

 

 

 

계조암

울산바위 밑에 있는 암자로, 천연의 암석을 이용해 세워져 지붕과 벽이 모두 바위로 되어 있다. 목탁바위를 뚫고 석굴사원으로 지은 절이다. 이곳에서는 다른 절에서 10년이 걸릴 공부를 5년이면 끝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며, 그래서 그런지 법력 높은 승려들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한다. 자장율사 이후에 동산, 각지, 봉정이 주지 직을 계승하였으며, 의상과 원효가 이 절에 주석하였다. 불교에서 조사로 일컬어질 만한 승려들이 계속 나왔다고 해서 계조암이라 불린다는 말도 있다.

  

 

 

 

 

 

신흥사를 거쳐 흔들바위가 있는 와우암까지는 순한 길이다. 와우암 위에 놓인 크고 둥근 바위가 바로 흔들바위다. 한 사람이나 백 사람의 힘으로 흔들어도 그 움직이는 정도가 한결같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