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 촛대바위를 보러 아침 일찍 길을 떠나다. (2014년 1월 19일) 추암에 살던 한 남자가 본처와 소실 간의 투기가 심해지자 하늘이 벼락을 내려 남자만 남겨놓았으며, 이때 혼자 남은 남자의 형상이 촛대바위라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바위 형상이 마치 촛대처럼 생겼다.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해안, 이곳에 있는 기암괴석을 보고 있노라면 새삼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 추암 일대의 석회암이 토양 밑에 있을 때 지하수의 작용으로 용해되어 독특한 모양을 이루었고, 이것이 바닷물에 의해 노출되어 지금처럼 절경을 이루게 되었다. 촛대바위 주변에 솟아오른 기암괴석은 그 모양에 따라 이름이 붙여져 있고, 동해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추암 해안을 걷는 동안 촛대바위 끝에 앉은 갈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