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충청도

친구들과 함께 속리산으로 출발~

blue violet 2016. 6. 22. 15:02

마음 맞는 친구들과 속리산 등산 (2016년 6월 18일)

 

다섯 친구(미옥, 인숙, 종숙, 한숙, 나)가 뭉쳐 여행을 떠나는 날, 우리 다섯 명이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건 참 오랜만이다.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속리산 등산을 하게 되어, 엄청 설렌다.   

속리산은 행정구역상으로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시의 경계에 있다.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 비로봉, 길상봉, 문수봉 등 8봉과 문장대, 입석대, 신선대, 학소대 등 8대 그리고 8석문이 있다. 또한 천년고찰 법주사가 있다. 그리고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 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호) 등이 있어, 자연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우리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각자의 간식을 챙기고, 예약해 놓은 큰집에서 든든하게 송이국밥으로 식사를 했다. 6시 30분, 법주사 탐방지원센터 매표소 앞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청아한 새소리 물소리 들으며 세심정까지 2.7km, 한 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상쾌하고 한적한 산길을 걸으며, 모두가 오늘 산행한 것이 오히려 잘했다고 입을 모았다. 법주사에서 ‘이뭣고 다리’를 지나 태평휴게소-세심정-용바위골휴게소-보현재-냉천골휴게소-문장대까지 3.3km, 마지막 문장대에 오르는 구간만 가파르고 대체로 완만하여 우리는 무리 없이 진행했다. 국립공원을 다니면서 이렇게 휴게소가 많은 산은 처음이다. 법주사에서 시작해 문장대를 거쳐 신선대에 이르는 동안 여섯 개의 휴게소가 있었다.    

드디어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상주로 표기되어 있는 문장대(1034m) 정상석을 지나, 가파른 철 계단을 오르니 아름다운 풍경이 나타났다. 안개가 짙게 드리워져 있지만, 백두대간의 웅장함을 가릴 순 없었다. 태백산맥에서부터 뻗어 나오는 소백산맥 줄기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속리산, 그리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기봉과 산 전체를 뒤덮은 울창한 산림이 문장대에 오른 산객들을 환호하게 만든다. 문장대(文藏臺)의 옛 이름은 ‘구름이 가득 서려 있는 곳’이라는 뜻의 ‘운장대(雲藏臺)’였다고 한다. 예부터 속리산 문장대에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 문장대를 난 오늘 처음 올랐다.

 

 

 

 

 

 

 

법주사 일주문

 

 

 

 

 

 

 

 

 

 

 

 

 


 

 

 

 

 


 

태평휴게소

 

 

 

 

 

 

 

 

 

 

 

목욕소

 

 

 


 

용바위휴게소

 

 

 

 

 


 

 

 

 

 

보현재휴게소

 

 

 

 

 

 

 


 

 

 

 

 

 

 

 

 

 

 

 

 

 

냉천골휴게소

 

 


 

두꺼비바위

 

 

 


 

 

 

 

 

 


 

 

 

 

 

 

문장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