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충청도

충남 태안 솔향기길 1코스를 걷다.

blue violet 2014. 9. 14. 19:58

태안 솔향기길 (2014년 9월 13일)

 

꾸지나무골해수욕장-만대항까지 10.2Km, 솔향기 맡으며 25리 천천히 걷기.

충남 태안의 솔향기길은 태안반도의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이원면 만대항에서 안면도까지 군 전역에 걸쳐 총 66.9㎞ 구간에 6개의 코스로 조성된 생태탐방로이다. 원래 이 길은 지난 2007년 기름 유출 사고 때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의 원활한 방제작업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모여 길을 닦아 만든 애환이 가득한 작은 길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후 탁 트인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걸을 수 있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게 되었다.   

그 중 솔향기길 1코스인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만대항까지 트레킹 했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25리 걷는데, 그 풍경이 그림같다. 용난굴, 여섬, 삼형제 바위 등 볼거리가 많다. 그래서 나는 솔향기길 1코스를 좋아한다. 제2코스는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가로림만을 거쳐 희망벽화방조제(9.9㎞), 제3코스는 희망벽화 방조제에서 밤섬 나루터를 거쳐 새섬(9.5㎞), 제4코스는 새섬에서 청산포구를 거쳐 갈두천(12.9㎞), 제5코스는 갈두천에서 용주사를 거쳐 백화산 냉천골까지(8.9㎞)이다. 이어 제6코스는 안면도 공영주차장에서 승언저수지, 꽃지해안공원과 안면도 조각공원을 거쳐 안면장터까지(15.5㎞)로 지난해 가을 새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가을에 와서 솔향기길 2코스를 걸어야겠다. 

 

 

 

 

 

 

 

 

 

 

 

 

 

 

 

 

 

 

 

 

용난굴

 

 

 

 

 

 

 

여섬

 

 

 

 

 

 

 

 

 

 

 

 

 

 

 

 

 

 

 

 

 

 

 

 

 

 

 

 

 

 

 

 

 

 

 

 

 

 

 

 

 

 

 

삼형제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