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웨스트 시장 둘러보기 (2016년 9월 20일)
어제 체르마트를 떠난 우리는 오후 7시 조금 넘어 취리히 중앙역에 도착하였다. 체르마트에서는 청명하던 날씨가 취리히 중앙역에 도착하니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선 숙소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취리히 중심 거리 반호프슈트라세로 나섰다. 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 우리는 ‘YOOJI'S’라는 스시와 우동 등을 파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장소가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 우리가 갔을 땐 이미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 찼었다. 겨우 자리를 잡고 우동과 스시를 주문해 먹었다. 우동이 일본식이라 달큼한 게 흠이지만, 밥과 국물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흡족했다.
스위스 여행 마지막 날, 취리히 시내투어를 하고 오후에 공항으로 간다. 아침을 먹고 맨 먼저 취리히 웨스트 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취리히 중앙역을 거쳐 반호프슈트라세를 지나 웨스트 시장에 도착했는데, 우리나라의 재래시장 같아 정감이 갔다. 각종 야채와 과일, 치즈 햄 등 먹거리가 모두 모여 있었다. 꽃을 사랑하는 스위스 사람들답게 갖가지 꽃을 파는 사람도 많았다. 이곳은 오전에 잠시 열리기 때문에 우리가 시장을 둘러보고 호수를 다녀 온 사이에 벌써 철수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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