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위스 트레킹

마테호른이 보이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blue violet 2016. 10. 29. 20:14


마테호른이 보이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2016919)

 

리펠베르그에서부터 시작된 트레킹은 마지막 지점인 리펠알프역에 가까워지고 있다. 시시각각 다르게 보여주는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반나절 트레킹을 하였다. 핀델른, 고르너 빙하의 눈부신 풍경 뒤로 우뚝 솟아 있는 마테호른을 보며 걷는 이 기분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다. 체르마트에 와서 구름이 덮이지 않은 마터호른을 마주할 수 있다면 그건 행운이 찾아올 징조라고 했는데 우리는 운이 좋아 완벽한 마터호른을 만난 것이다.

리펠알프역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점심식사를 하는 호사를 누렸다. 점심을 먹는 동안 구름에 가려져 있던 마테호른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구름 한점 없는 마테호른을 볼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삼림이 우거진 숲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리펠알프역에 도착했다. 리펠알프에서는 우리가 어제 갔던 로트호른 파라다이스가 한눈에 보였다. 리펠알프에서부터 체르마트까지는 태고의 숲길을 걷는 코스인데, 오늘은 취리히로 가는 날이라 우리는 열차를 타고 체르마트까지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