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충청도

남매탑~동학사

blue violet 2011. 5. 14. 22:13

갑사-연천봉-관음봉-삼불봉-남매탑-동학사(2011년 5월 5일)      

 

남매탑으로 내려오는 길, 남매탑은 신라의 고승 상원스님께서 계룡산에서 수도하던 중 호랑이를 구해주었다고 한다. 며칠 뒤 호랑이는 스님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상주에 사는 처녀를 데려주었고, 처녀는 잘 보살펴 주는 스님에게 연정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수도에 정진하는 스님은 처녀의 연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스님은 고심 끝에 남매의 연을 맺자는 제안을 했고, 처녀는 그 뜻을 받아들여 현재의 남매탑 자리에 청량암을 짓고 수도에 정진하였다고 한다. 둘이 입적한 뒤에 제자들이 세운 부도가 지금의 남매탑이 되었다는 전설.

 

 

 

                 남매탑

 

 

 

                                   

 

                     5층 석탑은 부여 정림사지 5층 석탑처럼 지붕돌의 끝을 약간 들어 올린 것이 백제 양식.

 

 

 

                 상원암 가는 길

 

 

 

  상원암, 대웅전

 

 

 

                 상원암 대웅전 

 

 

 

 

 

            

동학사의 최초창건은 남매탑 전설에 전해지는 상원조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신라시대에 상원조사가 암자를 짓고 수도하다가 입적한 후, 724년(신라 33대 성덕왕 23) 그의 제자 회의화상이 쌍탑을 건립하였다고 전해진다. 당시에는 문수보살이 강림한 도량이라 하여 절 이름을 청량사라 하였다.

그러다가 고려시대에 들어서 920년 경(고려태조 3)에 왕명을 받아 연기 도선국사가 중창하였다. 신라의 시조와 신라의 충신 박제상의 초혼제를 지내기 위해 동계사(東鷄士)를 짓고 절을 확장한 뒤 절의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가 있으므로 동학사로 이름 붙였다고 한다,

 

 

동학사 일주문

누구나 다 마음을 하나로 모으라는 뜻에서 기둥이 두 개로 일직선으로 되어 있다는 일주문. 합장하는 마음, 깨끗한 마음, 고운 마음, 자비하는 마음 모두가 일주문에 들어서는 마음. 

                 

 

 

 

범종루 

 

 

 

 동학사

 

 

 

부처님을 모신 대웅전은 1980년 당시 주지였던 비구니 봉민 스님의 원력으로 개축된 건물. 

정면 3칸에는 모두 3분합문을 달아서 사군자의 문양을 조각하여 아름다운 형태로 지어진 건물이다. 대웅전 바로 왼쪽에 있는 삼성각은 예전의 대웅전이었으며 조선시대 후기 건물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남 문화재 자료 제 57호로 지정되어 있다.  

 

 

 

 

 

 

 

 

 

 

 

 

 

 

 

 

 

 

 

 

 

 

 

 

 삼성각

 

 

 

                  삼성각 단청

 

 

 

 

 

 

 

 

 

 

 

 

 

 

 

 

 

 

 

 

 

 

 

 

 

 

 

 

 

 

 

 

 

 

 

 

 

 

 

 

 

 

              

 청사초롱 같은 연등이 가득한 계룡산 미타암.

 

 

 

 계룡산 길상암

 

 

 

 

 

 

전체 능선의 모양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계룡산, 각 봉우리 사이에는 7개의 계곡과 3개의 폭포가 있어 운치를 더해주며, 자연경관이 빼어나 1968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계룡팔경은 대표적인 관광명소인데 제1경은 천황봉의 일출, 제2경은 삼불봉의 설화, 제3경은 연천봉의 낙조, 제4경은 관음봉의 한운, 제5경은 동학사 계곡의 숲, 제6경은 갑사 계곡의 단풍, 제7경은 은선폭포, 제8경은 오누이탑의 명월을 가리킨다.

새벽부터 일찍 서둘러 서울에서 6시 45분 버스를 타고 공주로 내려와, 갑사에서 열 시 정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갑사-연천봉·-관음봉·삼불봉을 거쳐 동학사로 내려왔다, 다섯 시 정도 되어서야 동학사 주차장으로 와서, 우린 서울로 돌아와야 하여 바로 유성으로 떠나는 버스를 타고 유성 금호고속버스 터미널로 왔다. 버스표를 예매해 놓고,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 산행을 한 은희씨와 함께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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