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대만

타이중 공원(2025. 3. 26)

blue violet 2025. 3. 28. 01:07

3 26 4일 차, 벌써 여행 마지막 날이다.

내년이면 칠순이 되는 친구들(몇몇은 칠순이 지난 친구도 있지만)과 이렇게 여행하기란 쉽지 않은데, 여행할 수 있게 주선해 준 친구들에게 고맙기만 하다. 어렸을 적 친구들은 언제 만나도 그냥 고향 같은 푸근함이 느껴진다. 초등학교 6년을 같이 다닌 것을 포함하여 함께한 세월이 벌써 60년이 넘었으니 그럴 수밖에...

조식 후, 숙소에서 쉬다 느긋하게  타이중 공원으로 이동했다. 타이중 공원은 일제강점기에 건축된 것으로 공원에는 인공호수, 정자, 아치형 다리 등 아름답게 조경이 이루어져 있었다. 기온이 31도로 올라가 엄청 더웠는데, 오래된 수목이 많아 나무 그늘에 앉아 쉬어가며 쉬엄쉬엄 산책했다. 

 

 

 

 

 

 

 

 

 

 

 

 

 

 

 

 

 

공원 산책 후,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궁원안과로 향했다. 과거 안과의 이름과 외관을 그대로 보존하였고, 안으로 들어서니 마치 해리포터의 배경처럼 만들어 놓았다. 지금은 기념품과 베이커리 가게가 있고, 우리는 이곳에서 유명한 디저트인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었다. 

궁원안과에서 나와 춘수당에 가서 우육면과 볶음면 그리고 버블티를 마신 후 공항으로 이동했다. 

 

궁원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