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전라도

장성 축령산 2

blue violet 2011. 10. 25. 23:14

멋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축령산 정상을 가다.(2011년 10월 22일)     

    

우물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정상 가는 길로 한 시간 이상 걸었을까... 전망대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멋진 산그리메를 바라보며 탄성 질렀다. 잠시 쉬었다가 경사가 가파른 내리막길을 삼십분 정도 내려오니 임종국기념비가 세워져 있었다. 축령산 정상에서 거리가 짧은 구간을 택해 임종국기념비가 있는 쪽으로 내려왔더니 가파른 내리막이라 정말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어야만 했다. 자칫 잘못하 미끄러지기 십상이라, 가느다란 밧줄을 잡고 천천히 내려와 모암마을 주차장이 있는 원점으로 회귀했다.                  

모암주차장으로 내려오니 벌써 세시 반, 우린 하늘 숲길과 숲 내음길, 숲 산소길 전 구간을 걷지 못했지만 편백나무 숲에서 피톤치드를 맘껏 마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라서 더욱 행복한 여행...  

 


 

 

 

 

 

 

 

축령산 정상 621m 전망대

 

 

 

 

 

 

 

 

 

 

 

 

모암댐 

 

 

임종국기념비

 

 

 

 

 

 

 

 

 

 

 

 

 

 

 

 

 

 

 

 

 

 

 

 

 

 

 

 

 

 

 

 

 

 

 

 

 

 

 

 

 

 

 

 

 

 

 

 

전남 장성군 서삼면과 북일면에 걸쳐 있는 축령산(621m).                 

삼나무와 편백나무, 그리고 낙엽송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축령산 숲은 자연이 만든 숲이 아니라, 독립운동가인 춘원 임종국씨 1956년부터 세상을 떠난 1987년까지 90만평의 숲을 조성했다고 한다. 그는 가뭄이 극심했던 1968 ~1969년에는 물지게로 물을 지게에 지고 날라 나무를 살렸다고 하니, 우리가 이 숲에서 싱그러운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에 대해 그 분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 아름다워 숲을 배경으로 하여 영화 ‘태백산맥’과 ‘내 마음의 풍금’ 그리고 드라마 ‘왕초’ 의 무대가 된 영화마을로 소문나 있는 금곡마을을 가보고 싶었으나 오늘 일정 중 백양사까지 둘러보는 계획이 있던 터라, 발길을 돌리며 조금 아쉬웠다. 음에는 휴 양림을 예약하고, 금곡마을로 이어지는 둘레길과 숲속에 난 둘레길을 천천히 쉬면서 걸어야겠다. 지금은 20여 가구가 농사를 지으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인심 좋은 산골마을이라는 금곡마을을 보러 꼭 다시 가야겠다.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에서 빠져 톨게이트에서 우회전-굴다리 밑으로 직진-장성 방향 모현리 4거리-고창 쪽으로 우회전-898번 도로를 타고 개천교를 지나 금곡마을 입구-금곡영화마을이란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 2㎞ 정도 올라가면 마을 입구-축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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