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교, 문화, 교육 시설이 밀집된 고대 도시, 로만 아고라로 출발~~(2013년 5월 12일)
로만 아고라에 도착하니 입구를 지키는 신전의 문만 덩그러니 서 있고, 안타깝게도 원형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훼손되어 있었다.
'아고라'는 현대에는 시장을 상징하지만, 고대에는 도시의 정치, 종교, 문화, 교육 시설이 밀집된 도시의 중심을 의미했다. 아테네에는 현재 고대 아고라, 로만 아고라, 현대 아고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아고라가 남아 있다. 강한 햇살을 창 넓은 모자로 가리고 바람의 신들이 그려져 있는 바람의 탑을 둘러보고, 오스만투르크 시대 유물이 흩어져 있는 아고라를 넓게 한 바퀴 돌아 보았다.
아레오파고스 언덕에서 내려다 본 로만 아고라와 고대 아고라
로만 아고라
외관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교회
로만 아고라 안에 있는 바람의 탑에 이르렀다. 총 8각형으로, 각 방향별로 바람의 신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바람의 탑은 고대에 풍향계, 해시계, 물시계 역할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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