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얘들아! 산에 가자

적상산 산정에 있는 적상호에 가다.

blue violet 2014. 5. 16. 15:09

가을에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는 적상산 전망대에 가다. (2014년 5월 10일)

 

적상산은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에 위치한 산으로, 덕유산국립공원 북동부에 있다. 높이 1,029m.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에서 북서쪽으로 약 10㎞ 지점에 있다. 산정부는 비교적 평탄하나, 사방이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절벽 주변에는 단풍나무가 많다. 가을철이면 온 산이 빨간 옷을 입은 듯하다 하여 '적상산(赤裳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우리는 덕유산 향적봉에서 내려와 적상산 머루와인동굴로 이동했는데, 시간이 늦어 그만 와인동굴은 문이 닫혀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안국사로 가는 길로 들어섰는데, 이곳은 해발 1029m인 적상산 전망대까지 가는 길이었다. 전망대 부근 어마어마한 규모의 호수가 나타났다. 1989년 무주양수발전소 상부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적상호라고 한다. 적상호는 무주양수발전소의 상부 쪽 수압을 조절하는 시설인데, 가을이면 적상산의 붉은 빛과 적상호 수면에 비친 단풍의 반영이 정말 아름답다고 한다.          

우리는 적상산 전망대에 올라가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을 보며 감탄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무주발전소의 하부 저수지인 무주호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우연히 적상호와 적상산 전망대에 온 건 정말 잘한 일이다. 오늘 여행 중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뜻밖의 선물이다. 

 

 

 

 

적상호

      

 

 

 

 

 

 

 

 

                           적상산 전망대 

                                     

 

 

 

 적상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무주호가 한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