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전라도

백암산 자락에 위치한 아름다운 절집, 백양사에 가다.

blue violet 2014. 7. 12. 12:15

읽는 소리를 듣고 내려온 흰양을 제도한 데서 유래한 절, 백양사에 가다. (2014년 7월 3일)

 

백양사(白羊寺)는 백제 무왕 33년(632)에 여환이 지은 후 여러 차례의 공사와 명칭의 변경이 있었던 절이다. 백양사라는 이름을게 된 것은 조선 선조 7년(1574) 환양이 다시 지은 이후부터인데, 환양선사가 매일 화경을 읽을 때 그 소리를 듣고 내려온 하얀 양을 제도하여 그 이름을 백양사로 고쳤다고 한다. 백양사는 주변의 빼어난 경관과 기도가 영험하여 속발 성취하고 청량한 기운이 샘솟아 정신수양에 가장 좋은 도량이라고 전해 온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 극락보전, 사천왕문, 명부전, 칠성각, 진영각, 보선각, 설선당, 범종각 등이 있다.

우리는 백양사 경내를 다 둘러본 후, 비자나무 군락을 이룬 약사암 가는 길로 들어섰다. 부슬비가 계속 내려 약사암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였다. 비가 세차게 내리지 않아, 약사암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20분 남짓 가파른 오르막 길을 올라가면, 산중턱에 약사암이 자리하고 있다. 지그재그로 난 오르막을 숨차게 올라가 약사암에 다다르니, 운무에 싸여 있는 산너울만 살짝 보였다. 기분이 참 좋았다. 

 

 

 

 

백양사 쌍계루          

 

 

 

 

 

 

 

 

 

 

 

 

 

 

 

 

 

 

 

 

백양사 천왕문

           

 

 

백양사 천왕문, 범종각

        

 

 

 

 

 

 

 

 

 

                           백양사 보리수나무

                                      

 

 

 

 

 

백양사 대웅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

대웅전은 백양사에 있는 조선 말기의 불전으로, 조선시대 건물이다. 천장의 창식이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꾸며져 있었다. 1917년 절이 다시 지어질 때 같이 세운 것으로, 안에는 석가여래삼존불상과 10척 높이의 불상, 용두관음탱화를 모시고 있다. 내부는 우물천장이고 불단에는 최근에 조성한 금동불을 봉안하였다. 

 

 

 

 

 

 

 

                             석가여래삼존불상

                                             

 

 

 

 

 

백양사 극락전  

         

 

 

백양사 삼신각

        

 

 

 

 

 

 

                          백양사 동종

                                           

 

 

 

 

 

 

 

 

 

 

백양사에서 약사암으로 가는 길, 

오래된 비자나무가 하늘을 찌를듯이 높이 서 있다. 비자나무 열매는 대추열매와 흡사하였다.  

          

 

 

 

 

 

 

백양사 약사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