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축제가 열리는 불갑사에 가다. (2014년 9월 21일)
고향 친구들과 함께 영광 불갑사에 갔다.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등산을 하는 소꿉친구들 모임인데, 이번에는 상사화 축제가 열리는 불갑사에 다녀오기로 했다. 11시 정도 불갑사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 보았다. 꽃무릇 반, 사람 반이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한적했을 절집이 상사화축제로 난리가 났다. 우리도 그 중 한 무리.
친구 덕분에 불갑사에서 제일 가까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서서히 무리 속에 휩쓸려 일주문으로 들어섰다.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모악산에 있는 절, 불갑사(佛甲寺) 불갑사는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교를 전파하면서 최초로 창건한 절로 전해진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백제 침류왕 원년(384)에 인도승 마라난타가 세웠다는 설과 무왕 때 행은 스님이 세웠다는 설이 있으나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한다. 석가모니 불상을 모셔 놓은 법당인 대웅전은 18세기 이전에 세운 것으로 보이는데, 기와 가운데 ‘건륭 29년(乾隆二十九年)’이라 쓰여 있는 것이 발견되어 조선 영조 40년(1764)에 고친 것으로 짐작한다. 그 뒤 융희 3년(1909)에 수리하였다. 화려한 무늬와 조각을 새긴 조선 후기 목조 불전 건축으로 시대적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어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되고 있다.
불갑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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