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서울시 133

안산

서대문구청에서 시작되는 안산 트레킹(2011년 5월 8일) 지난 주 토요일 계룡산을 다녀왔던 터라 북한산에 갈까, 쉴까 생각 중이었는데 어제는 한숙이한테 안산에 함께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옳다구나 싶어 얼른 배낭을 챙겨 한걸음에 서대문구청으로 가서 안산 트레킹을 하고 왔다. 서대문구청에서 트레킹을 하는 안산은 원래 4월 중순, 벚꽃이 활짝 피는 그 때가 가장 걷기 좋은 길이다. 하지만 꽃이 지고 난 지금도 신록이 푸르러 꽃이 만개했던 4월 못지않게 좋다. 전날 비가 내렸던 터라, 신록은 더더욱 푸르고 산길이 보송보송하여 걷기가 참 좋았다. 친구랑 함께 걸으며 선애가 무리하지 않고 걷기 딱 좋은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을 먹고 김밥을 싸서, 아이들과 함께 서대문구청으..

삼청동에서 걸어서 성북구민회관까지

산벚꽃을 보러 산으로, 산으로...(2011년 5월 1일) 우리 집에서 바라다보는 야트막한 산자락에 해마다 봄이면 산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루곤 한다. 저기가 어딜까... 올해 산벚꽃이 활짝 필 때 꼭 가봐야지... 이렇게 몇 년이 지났다. 그러다가 올해도 만개한 시점은 이미 놓치고, 더 늦기 전에 걸어보기로 하고 무작정 안국역으로 갔다. 안국역에서 내려, 삼청동 골목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구경을 하다가 삼청공원으로 향했다. 아침부터 안개가 희뿌옇게 휩싸여 있어 걷기에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산 좋아하는 난 날씨와 상관없이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다. 산벚꽃은 거의 졌지만, 벚꽃이 지고 난 자리에 파릇한 새순이 돋아 신록이 눈부셨다. 네 시간 남짓 야트막한 산길을 걸으며 온전히 자연과 하나되어..

안산(무악산)

한숙이랑 함께 가벼운 트레킹을 하러 안산으로 출발(2011년 4월 16일) 우린 연대 정문에서 10시에 만나 연대 교정 깊숙이 들어 갔다. 교정 안쪽에는 진달래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고, 화원 앞에서 학생들의 재잘거림은 그칠 줄 몰랐다, 젊음이란 이런 것.... 한 시간 남짓 걸었을까... 안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인왕산 자락에 개나리가 만개하였다. 무악산 동봉수대 무악 동봉수대지는 조선시대 봉수체제가 확립되었던 세종 24년(1438)에 무악산 동·서에 만든 봉수대 가운데 동쪽 봉수대 터 대략 20 내지 30리(10km 내외)의 거리마다 전망이 좋은 산꼭대기 요지에 봉수대를 설치하여 밤에는 횃불을 들고 낮에는 연기를 피워 중앙 또는 변경의 긴급한 소식을 알리던 통신방법으로 국가의 정치·군사적 전보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