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그리스 36

그리스/산토리니 이아 마을 4

이아 마을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보러 가다. (2013년 5월 14일) 저녁 때가 되면 여행자들은 물론 이웃 동네 사람들의 발길까지 모두 이아 마을로 향하는데 이곳에서 만나는 노을이 산토리니 최고의 풍경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7시가 넘어 드디어 해가 지기 시작, 우린 저녁 식사를 하고, 일몰 촬영하기 가장 좋다는 성채가 있는 곳으로 재빨리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환상적인 일몰을 보기 위해 우리보다 한걸음 먼저 온 여행자들로, 성채 부근에는 발디딜 틈이 없다. 우리도 적당한 자리를 비집고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넘이를 바라보았다. 산토리니 섬의 북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이아 마을,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레스토랑, 호텔, 커피숍이 자리하고 있다. ..

그리스/산토리니 이아 마을 3

여행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이아 마을에 가다. (2013년 5월 14일) TV에서, 또 그림엽서에서 자주 보았던 이아 마을 풍경은 낯설지 않다, 파란 지붕에 하얀 담을 한 이아의 상징적인 성당 풍경. TV에서나 그림엽서에서 보던 여행지를 가 보면, 실제 풍경보다 엽서에 나오는 풍경이 더 예뻐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산토리니는 그렇지 않다. 실제로 와보니 TV에서나 그림엽서에서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있어,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아마도 산토리니애서 나오는 자재로 집을 지었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일까... 순백의 건물에 맞닿아 있는 쪽빛 바다, 쪽빛 바다에 이어지는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 이 매혹적인 풍경을 마음에 담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그리스/산토리니 이아 마을 아틀란티스 서점

여행자들에게 명소로 알려진 아틀란티스 서점에 가다. (2013년 5월 14일) 이아 마을 일몰 포인트 성채로 가는 길 왼쪽에 아주 작은 서점이 하나 있다. 건물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에 'Atlantis Books'란 간판이 보인다. 산토리니 섬이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산토리니 사람들은 전설의 '아틀란티스'라는 이름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아틀란티스 서점'은 영국에서 여행을 온 두 젊은이가 이곳으로 휴가를 왔다가 산토리니에 한군데도 서점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2년 후 이곳에 돌아와, '아틀란티스 서점'을 오픈을 했다고 한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딸은 수공으로 만들었다는 노트를 하나 샀다. 아주 작고 예쁜 공책. 작고 아담한 책방이지만, 여행자들의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누..

그리스/산토리니 이아 마을 2

우리나라에서도 CF 촬영지로 잘 알려진 이아 마을을 가다. (2013년 5월 14일) 우리나라에서는 CF 촬영지로 잘 알려진 이아 마을. 이곳은 여행자가 꿈꾸는 그림 같은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마을 전체가 흰색 건물로 빛나는 이아 마을은 산토리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여행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곳. 이런 낭만적인 곳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며 사랑하는 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마냥 행복하다.

그리스/산토리니 이아 마을 1

깎아지른 절벽을 끼고, 이아 마을에 가다. (2013년 5월 14일) 피라 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남짓 해안도로를 따라 이아 마을로 가는 길, 시골 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기분이다. 일상에서 떠나 근심도 내려 놓고, 바쁜 업무에서도 벗어나,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어 참 행복하다. 왼쪽으로 깎아지른 절벽을 끼고, 오른쪽으로는 비취 빛 바다를 바라보며 가다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이아 마을이 있다. 이아 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해안도로가 있는 곳으로 나가는 출구 이아 마을 성당 앞 광장 이렇게 예쁠 수가! 바다빛이 정말 예쁘다. 절벽 끝자락에 지어놓은 멋진 레스토랑과 호텔 등이 어우러져 더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운..

그리스/산토리니 이메로비글리

산토리니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이메로비글리를 트레킹하다. (2013년 5월 13일) 이메로비글리는 산토리니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메로비글리는 해발 300m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전망이 매우 좋은 마을이다. 딸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나 홀로 피라 마을에서 이메로비글리까지 다녀왔다. 절벽 해안길을 따라 걷다보면 마치 제주 올레를 걷는 기분이 들었다. 현무암으로 담장을 쌓아 올린 것도, 푸르른 바다색도 모두 제주도와 닮아 더 정감이 가는 마을이다. 걷는 내내 여우 시집 가는 날처럼 변덕스러운 날씨였지만, 기분은 최고! 이메로비글리는 피라 마을과 이아 마을을 오가는 유일한 길목에 위치해 있어, 산토리니 전체를 전망할 수 있는 명소다. 산토리니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피라 마을에서 해변을 ..

그리스/산토리니 고고학 박물관

산토리니, 고고학 박물관에 가다. (2013년 5월 13일) 고고학 박물관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고대 동굴과 발굴 유물들을 볼수 있었다. 5세기경의 신화와 영웅이야기, 전투 장면, 동굴 수렵 등이 그려진 접시와 항아리들이 있고,크레타 유물, 비잔틴 예술과 선사시대 유물, 헬레니즘 시대 조각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예술성이 짙은 수천년 전의 유물을 보면서 감탄할 수밖에 없엇다. 지금처럼 발달한 문명도 아니고 모든 것이 기계화되지 않은 그 시대, 오직 사람의 손끝으로만 빚어낸 작품, 정말 대단하다.

그리스/산토리니, 메가로 기지 문화센터

메가로 기지 문화센터에 가다. (2013년 5월 13일) 가톨릭 주교의 창시와 자금으로 1980년 개설되었다. 주로 종교 발전과 주민의 문화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한다. 상설 전시뿐 아니라 음악공연과 같은 문화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사이클라딕 진품과 조각, 티라의 서문, 그리스 예술가들의 그림, 산토리니의 옛 사진 등이 유명하다. 음악학교와 아트 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정원은 신혼부부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 스폿이라고 한다. 메가로 기지 문화센터 입구에서 방명록에 글도 남기고...

그리스/산토리니 피라 마을

예쁜 기념품 가게를 따라 피라 마을 나들이를 가다. (2013년 5월 13일) 절벽을 따라 이루어진 피라 마을은 골목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높은 절벽을 따라 하얀 레스토랑과 예쁜 호텔이 즐비하게 지어져 있는 파리타운을 걸었다 피라 마을은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관광객도 상점 주인이나 점원들로 모두 다정다감하고 행복한 모습이다. 사실 새벽에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억수 같이 내려, 오늘 온종일 비가 내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날씨가 나쁘지 않다. 하늘에 먹구름이 뒤덮는가 싶으면 햇님이 비치고, 햇살이 비치는가 싶으면 다시 부슬비가 내리고..변덕스런 날씨지만, 그래도 피라 마을을 걷는 것은 즐겁기만 하다. 피라 타운을 구경하고 디오니소스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다. 해가 지기 전,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