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강산/얘들아! 산에 가자

온통 푸름인 아름다운 능선, 바래봉 능선 따라 걷기

blue violet 2016. 5. 26. 09:51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며 운봉용산리로 하산 (2016년 5월 21일)

 

정령치휴게소에서 능선 따라 하는 산행이 고리봉, 세동치, 그리고 부운치를 지나 이윽고 팔랑치에 다다랐다. 아름다운 철쭉평원으로 알려진 팔랑치 철쭉은 모두 졌고, 온통 푸름이 우리를 반겼다. 철쭉이 다 지고 없으면 어떠랴. 1300m 이상 하늘과 맞닿은 지리산 자락에서 우리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쁨인 것을...

바래봉 가는 갈림길에서 0.6km 거리인데, 우리는 바래봉까지 다녀오면 더 늦어질 것 같아 용산리주차장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바래봉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는 오늘 충분히 산행을 즐겼다. 산객들이 모두 내려가 우리 팀만 호젓하게 하산을 하여, 주차장에 이르기 직전 해가 기울고 있었다. 석양이 지는 것을 보며, 무사히 산행을 마친 것을 자축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정령치-고리봉-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철쭉군락지-바래봉 갈림길, 운봉 용산주차장 삼거리-운봉 용산주차장 하산. 13km, 약 8시간 소요)

  


바래봉 가는 길


 


 


 

 

팔랑치